고소 조언좀 구해봅니다.

영화광 작성일 19.02.23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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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회원님들..

 

살다가 별 일이 있네요.. 제잘못도 없는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폭행이라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고소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

 

그저께 오전 선릉역 사거리를 지나 진선여고방향으로 가던중

 

택시가 사거리에서 바로 손님을 내려주어 2차선이 막혔습니다.

 

"조금만 앞에가서 세워주지 어떻게 사거리에 바로 손님을 내리지? 한차선을 막고?"라고 생각하며 짜증이좀 났습니다.

 

앞차들은 1차선으로 끼어서 가게되었고 저도 그 택시 바로 뒤로 가게되었습니다.

 

손님이 내리고 빨리 출발해도 모자랄판에 밍기적거리길래 크락숀을 울렸습니다.

 

그러니까 슬슬 가길래 빨리좀 가라고 크락숀을 한번 더 울렸습니다.

 

그랬더니 급정지 하더군요

 

한참을(2-30초??)안가고 비상등켜고 보복운전을 했습니다.

 

제가 앞지르기를 하려고 후진을하니 그제서야 움지였습니다.

 

1차로로 가서 서로 동시에 창문을 내리고 사거리에서 서는게 말이돼냐 뒷차들 생각 안하냐 왜 보복운전하냐 등등

 

서로 고함이 오고갔습니다.

 

택시를 앞질러 우회전해야해서 대기하고있는데 뒤에서 차를 대놓고 뛰어오더근요

 

 

 

조수석쪽으로 왔길래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게거품을 입에 물고 입에담지못할 욕을 하며 고함을 해대길래

 

뒷자리에 3살짜리 애기 있으니 욕은 하지 말라고했습니다.

 

 

 

 

애를 한번보더니 계속해서 더 심한욕을 했습니다.그래서 같이 욕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차를 앞으로 지나 제쪽으로 오길래 창문을 내렸습니다.

 

제 면상에대고 또 욕을하고 지랄하길래 저도 욕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자기차로 가버리더라고요

 

정신이 멍멍해서.. 일단 내려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택시로 갔습니다.

 

저를 칠듯이 밟아대면서 오길래 옆으로 피했습니다.(이사람은 진짜 칠 생각이었습니다.)

 

 

 

 

 

 

 

 

영상 촬영하면서 

 

나 :"지금 사람한테 욕하고 지금 나 때렸어요 주먹으로 내 아구창 때렸죠? 맞죠?"(왜 저렇게 아구창이라고 이야기했는지 ㅜ 모르겠습니다.)

 

택시:"그래 ~ 니가 먼저 욕했잖아"

 

나:"처음에 욕한거 아니고 차 왜그렇게하냐고 사거리에 직진신호에 차대는게 말이 돼냐고 소리질렀지!욕했어???"

 

택시:"니가 욕했잖아"

 

나: " 분명히 사람 아구창 때렸어 그냥 못넘어가"

 

택시:"그래~나도 못넘어가 욕했잖아!"

 

나:"경찰 부를꺼니까 기다려"

 

상황은 이렇습니다.

 

 

 

 

 

 

 

 

물론 사거리에 차가 선다고해서 크락숀을 울린것이 잘못일 수 있고

 

보복운전을 하길래 창문열고 머라고 한것도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전중이었고 우회전하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조수석에와서

 

온갖욕설을 해대고(마지막에는 저도 같이 했습니다.)

 

애기가 있는데 그렇게 큰소리로 진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욕을하고

 

다시 운전석쪽으로 와서 또 욕을해대다가  마지막쯤 

 

택시:"그따위로 운전하지마"

 

나"당신도 그따위로 운전하지마!"

 

에서 바로 주먹이 날라왔습니다.

 

애는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진짜 지옥같았습니다.

 

택시도 운전중에 폭행하면 큰 죄인데 일반인도 운전중에 폭행은 큰 죄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경찰분이 오셨는데 고소를 하라네요 

 

경찰이 오니까 때린게 아니라 뒷통수를 쓰다듬었다고 꼬랑지를 내리는데

 

절대 사과는 안하더라고요

 

너같은 아들이 있다 뭐 그러면서 서로 욕했으니까 쌍방이다 자기도 고소할꺼다..

하라고 했습니다.

 

 

 

 

 

다만, 요즘 뉴스같은데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진짜 참은거지

 

애기 생각하면 정말 큰일 났을꺼라고 경고했습니다.

 

 

푝행여부는

근처 cctv가 2대나 있으니 때린건지 쓰다듬은건지는 형사에게 이야기해보면 확인할꺼라고 하네요

 

 

 

하루가 지났는데도 생각만하면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사람을 때리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 눈에서 사라지질 않네요

 

 

이따가 경찰서 갈껀데...

 

뭔가 알고 가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까지도 전화한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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