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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정장 구입하려 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운비난 작성일 19.04.08 17:04:20
댓글 10조회 4,410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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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안녕하십니까!
매일 청바지, 후드티, 맨투맨 이렇게 입고 다니다가
이제 30대로 접어들어 옷 스타일을 댄디하게 바꿔보려 하는데요~
그 와중에 맞춤정장에 관심이 생겨 형님들께 문의드립니다.

맞춤정장 비용에서 원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텐데
춘추복으로해서 괜찮은 원단이나 가성비 좋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가격은 2벌 해서 40만원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단 말고도 혹시나 맞춤정장할 때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취직합시다19.04.08 17:16:41 댓글
    0
    2벌하실거면 총알 좀 더 쏘셔야할거에요.. 안에 입는 옷이나 이런거 생각해서 사이즈 조절도 해야하고.
  • 조운비난19.04.08 22:00:38 댓글
    0
    아... 돈이 더 있어야 하는군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취직합시다19.04.08 22:02:58
    0
    그냥 무난한 케니스콜꺼 뒤저뷰시면 갠차는거마나요 2벌 40이하로
  • 21319.04.08 20:16:49 댓글
    0
    두 벌에 사십이면 그냥 기성복 가셔야 할 것 같아요.
    기성복 중에서도 비싸지 않은 걸로요.
  • 조운비난19.04.08 22:00:57 댓글
    0
    아... 그럼 기성복으로... ㅠㅠ
  • 락킷걸19.04.09 13:09:44 댓글
    0
    그냥 저렴하게 에스티코 가세요 그리고 상설할인매장으로
    어차피 보는 눈없으면 거기서 거기에요
  • 조운비난19.04.09 13:27:47 댓글
    0
    돈 많이 모아서 맞춤정장하러 가야겠네요...
    제가 도둑놈 심보였어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얼륙말둥뎅이19.04.10 17:06:26 댓글
    0
    옷 스타일을 댄디하게 바꾸시려면 수트, 클래식쪽보다는 세미 캐쥬얼로 시작하세요.

    클래식은 남자 옷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말처럼 굉장히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30대 남성은 클래식을 정말 잘 못입어요. 보통 클래식 입으면 조폭, 아저씨, 삼촌같다는 소리 듣습니다. 사실 잘입어도 평범한 30대 남성은 그냥 아저씨에요.

    지인이 클래식 전문 업종에 있기에 저도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요.

    키, 얼굴에 관계없이 몸은 반드시 만드세요. 키와 얼굴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데 엉망인 몸으로 클래식 입으면 진짜 그냥 아저씨입니다.
    반대로 몸이 괜찮아지면 옷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모양도 잘 나옵니다. 몸이 받쳐준다면 아저씨 핏을 입어도 커버가 되는게 클래식의 장점입니다.

    비스포크는 한벌 정도 가지고 시작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자신의 몸에 어떤 기장, 핏, 라인이 가장 적합한지 일단 알고 갈 수가 있어요. 대신 반맞춤이나 저렴한데는 가지마세요. 기본 클래식 한벌에 최소 60이상(기본이기 때문에 원단에 값을 투자하기보다 핏과 모양에 중점)주시면 되구요.
    웬만하면 여러가지 기성복 브랜드 많이 입어보세요. 자신에게 맞는 라인으로 뽑는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선집 잘 찾으시면 되요.

    쓰고 싶은 말이 진짜 많은데 다 적다보면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네여 ㅎㅎ
  • 조운비난19.04.18 17:04:03 댓글
    0
    오~ 자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 갱톡19.05.25 03:08:45 댓글
    0
    오래된 게시글이라 보실지 모르겟으나 댓글 남겨봅니다

    옷g랄은 결국 돈g랄이라 처음부터 시행착오 다 겪으면서 가시면 손해입니다
    너무뭐 옷에대해 알필요는 없어요 맞춤으로 제대로된 옷을 입으면서 점점더 좋은거로 업글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알게되요.
    일딴 2벌에 40으로 맞춤은 어렵고요,
    일반적으로 맞춤이라고 가봐야 비스포크(완전맞춤)이 아니고
    대부분 수미주라(적당히 가봉된 원단에 몸에 맞게 수선해주는 방식)라고 반맞춤입니다.
    비스포크는 생각보다 아무데서나 안하고요. 좀 한다는 집 가면 최소몇백들어요.
    일반 중저가 원단은 해주지도 않구요, 보통은 제일모직으로 치면, vip혹은 슐레인 등급부터
    비스포크 해주는거로 압니다.
    다만 맞춤이든 반맞춤이든 이런데서
    정장을 선택하게되면 왠만한 체형커버가 가능하고, 적어도 폰팔이같이 입혀주지는 않아요.
    잘모를때부터 제대로된 옷을 입어버릇해야 옷보는 눈이올라가고 품행도 단정해집니다

    사실 돈이 많든적든 옷질을 많이하다보면 결국 격식있는옷 편하게 입는옷 나뉘는데
    기준은 옷의 가격이나 원단의 품질도 있겠지만, 관리가 편하냐 불편하냐가 가장중요합니다
    한번입으면 먼지떼고 드라이줘야하는옷, 깨끗한 의자가 아니면 앉지도 못하는옷,
    혹여나 국물이 튀지는 않을까 걱정되는옷,
    주름지면 다림질할 걱정부터 되는옷 등등 어차피 일반인들 일상생활에서는
    적당히 편리함을 추구해야되는데, 맞춤정장이란게 고급으로 갈수록 이게 어려워요.
    ㅇ이렇기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제니스같은 저렴한 합성섬유섞인 전투원단으로 옷의 갯수를 늘리시고요,
    맨날 같은옷 입고 다닐순 없으니까요.. 그담엔
    경제력이 되시거나 좀더 중후한 자리나 모임이 더 자주 생기는경우 차차 업그레이드 하시면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핵심을 하나 알려드리면,
    사실 남자옷은 어떤옷이든 코디에 "자켓"만 추가해도 댄디룩이 됩니다.^^
    그리고 아저씨와 오빠를 나누는 기준은 "바지핏"이 대부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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