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글을 몇 번 올렸는데요
고양이를 볼 때마다 뭔가 좀 이상했는데 오늘 그 실체를 완벽하게 파악했습니다
한마리가 아니라 세마리였어요
오전 5시쯤에 현관 앞에서 소리지르면서 난동부리기에 나가봤더니 없어졌더라고요
그런데 방금 전에 창가 쪽에서 또 막 소리지르기에 봤더니 세마리가 싸우고 있네요
이 잡것들이 저희 현관 앞에 있는 작은 공간을 차지하려고
하루에도 수차례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있었어요
꺼지라고 샹욕을 했는데 저를 쳐다보고 하악질을 하더군요...
보니까 한마리는 원래 이 건물 앞을 지나다니며 문제가 없던 고양인데 이녀석까지 참전했네요.......
나머지 두마리는 대략 2~3주 전부터 나타났는데 두마리가 각자 왔다가 만나서 싸우고 있는 거 같아요
털 날리고 시끄럽고 냄새에 아주 돌아버릴 거 같습니다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는데 쥐도 안 잡고 지들끼리 저희 현관 앞에서 살려고 싸우기만해요
누가 거기서 살게 놔둘 줄 아나 이 잡것들....
보니까 한마리가 이미 선점해놓고 방어모드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전 원래 고양이 좋아했는데
전에 살던 빌라 옆집 고양이 때문에 싫어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는데
지금 상황을 겪으니 고양이가 싫어졌어요
한마리도 짜증나는데 세마리나 나타나서 이런 난동을 부린다니 너무 빡치네요....
제가 이성의 끈을 놓기 전에 쥐랑 고양이들이 다 떠나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