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친 첫 만남 후기

wjdqhrh 작성일 19.05.12 1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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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해외여행 그것도 혼자서 비엔호아에 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현지에 살고 있는 베트남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죠 ^^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메신저 - 영상통화로 7개월 동안 매일 이야기했었습니다



4/29 ~ 5/3 드디어 그녀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여행전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녀가 공항에 마중 나오지 않을것이다, 인신매매, 장기매매다 라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는 그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밤 11시쯤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니 그녀가 마중나와 있었습니다. 첫인상은 매우 작은 얼굴과 153cm의 작은 키, 그러나 영상통화보다 훨씬 예쁜 얼굴이었습니다



저는 호텔에 묵는 대신 그녀가 혼자 살고 있는 집에 묵기로 했습니다. 미리 합의된 사항입니다

그래서 200달러를 숙소비용과 식사비용으로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날씨는 35도 정도로 매우 더웠습니다. 비엔호아가 관광지가 아니므로 한국인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도시의 모습은 한국의 80년대 혹은 90대년대 초와 비슷한 발전 수준이었고 식당이나 심지어 공항 화장실에서도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녁에는 길거리에 노상방뇨하는 남자들도 눈에 띄고,,,,



이동은 그녀의 오토바이를 이용했고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쌀국수 무척 맛있습니다 ^^ 다만 녹색 채소는 입에 맞지 않더군요



그녀의 여동생 커플, 그리고 언니의 커플과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매일 커피숍에 갔고요



저의 키는 182입니다. 저보다 큰 베트남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는곳마다 저를 쳐다보더군요^^;;
아니면 외국남자와 자국 여자가 같이 다녀서 적대심에서 그런건지,,,



해산물을 사와서 집에서 요리하여 손수 껍질을 까주고 저에게 먹여주더군요 ^^



식당에서도 제가 배탈이 날까봐 생수를 주문하고 수저도 티슈로 닦아서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물로 금반지를 사주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반지 디자인이 촌스러운거 같은데 베트남 여자들은 화려한것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그녀가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몇달 후에는 제가 한국으로 그녀를 초대할 예정입니다. 제 자비로 ^^



유명 관광지보다 현지인처럼 생활 하는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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