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청소시 참고하세요.

얼륙말둥뎅이 작성일 19.05.17 18: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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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에어컨관련 글이 가끔 올라오네요.

 

에어컨청소시 꼭 알아야할 & 참고할 내용 올려봅니다.

 

성격 급한 한국 사람을 위한 세줄 요약

- 벽걸이 6, 스탠드 7, 2 in 1 12만원 이하 업체는 하지 말것

- 기술직이니만큼 비싸면 비싼값을 함.

- 날도 더우니 기사님들 시원한 물한잔, 선풍기 한대는 꼭 드리세요.

 

참고할 내용

 

1. 종류를 불문하고 에어컨 청소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부분분해 세척

 2) 오버홀(전체분해) 세척

 무조건 오버홀 세척을 받으세요.

 물론 더 비싸지만 부분세척은 받아봐야 본연의 목적(곰팡이 제거, 살균, 냄새제거)의 50%도 채우지 못합니다.

 

2. 에어컨청소의 적절한 시기는 가동 전. 즉 여름이 되기 전입니다.

   물론 여름 전,후 두번 다 받는것이 가장 좋아요.

   1년에 한번만 받아야겠다! 라면 여름 전에 받으세요.

 

3. 냄새는 안 없어질 수 있다.

   에어컨 내장제 중 스티로폼, 스펀지에 배긴 곰팡이 냄새는 안없어집니다. 플라스틱에도 냄새가 배길 수 있어요.

   사실 그정도로 관리가 안된 에어컨이면 바꾸라고 얘기하지만...

   제대로 청소를 받았다면 냄새가 남아있더라도 괜찮습니다.

 

꼭 알아야할 내용

 

1. 에어컨 청소 적정 가격(한대 청소 가격)

  1) 벽걸이 에어컨

   - 일반형 : 6~8만원

   - 스마트 또는 복잡한 에어컨(주로 삼성) : 7~9만원

   - 액자형 : 10~12만원 -> 액자형은 제대로 못하는 업체가 많음

   2) 스탠드 에어컨

   - 일반형 : 7~9만원

   - 스마트 또는 무풍 : 10~12만원

   3) 천정형 에어컨

   - 1way 또는 2way : 9~12만원

   - 4way : 14~16만원

   4) 2 in 1 : 스탠드 + 벽걸이 합쳐서 12~14만원

 

   위 가격 이하의 업체는 부분 분해 세척입니다. 시간에 쫓겨서 또는 할줄 몰라서(대부분의 경우) 오버홀 세척 안합니다.

   뭐 누구는 4만원 주고 했다 누구는 3만원주고 했다 하는데

   가장 쉬운 벽걸이 일반형도 제대로 하면 최소 40분~1시간은 걸립니다.

   기사들 수수료 떼고 뭐하고 하다보면 하루 최소 4~50만원은 벌어야하는데 1시간에 한집(세팅 및 정리시간 빼고)하고

   이동 시간 생각해서 최대 8~10집입니다.

   3만원 받고하면...20분도 안걸려요. 위 가격 이하로 받고 제대로 한다? 성인군자이자 자원봉사가이자 일이 아닌 취미로 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싼데? 싶으면 이것만 물어보세요."드레인판까지 청소하시나요?" 여기서 대부분 걸러집니다.

 

2. 에어컨 세척시 쓰는 세재 물어보세요.

가습기 파동도 있듯이 에어컨도 청소 후 잔여세재로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소한 "중성세제"를 써야 에바의 핀이 녹슬지 않습니다.

되도록 "천연세제"를 써야 잔여세재 걱정이 덜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킵...퇴근하고 마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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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씁니다...

 

2번 세제 관련하여 조금더 쓰자면

흔히 알고 계시는 친환경 레시피(베이킹소다, 구연산 등)로 만든 "직접 만든" 세제는...음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닥" 효과는 없습니다.

에어컨 세척하는 부품 중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열교환기(에바포레이터), 물받이 판(드레인 판), 송풍팬(블로우팬)인데요.

이중에 가장 중요한건 열교환기 입니다. 열교환기에 찌든 때와 곰팡이는 직접 만든 세제로는 벗겨낼 수 없습니다.

결론은 "중성 천연세제"를 사용하는 업체를 찾으세요.

 

3. 에어컨 청소업체 선정 방법

가장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정보일듯한데요. 제가 적는 정보는 100%라기보다는 최소한 이런 업체는 피하세요. 이정도 업체면 청소가 평타 이상은 합니다. 정도로 참고해주세요.

워낙 많은 업체가 있고...정말 잘하는 업체에게 받아도 본인이 불만족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꼭 걸러야할 업체

 1) 위에 적힌 가격보다 5천원~1만원정도 싼 업체는 케바케입니다. 하지만 너무 싸면 피하세요.

 2) 네이버, 다음에 광고하는 업체들을 전부 들어가보시면 뭔가 비슷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웹의 GI나 UI가 굉장히 비슷하고 청소방식을 설명하는 페이지, 기사 소개 페이지도 비슷.

    알만한 업체는 다 아는 업체인데요. 한 업체에서 홈페이지를 4개에서 최대 8개까지 돌립니다.

    하우*크리닝, 에*워시 등의 이름을 대표적으로 사용합니다.

   

 3) 대리점, 기사의 수가 너무 많은곳은 되도록 피하세요.

    규모가 크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에어컨청소업계는 많은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경력있는 사람이 부족합니다.

    기사의 수가 많은곳, 대리점이 많은곳은 시즌에 잠깐(1~2달) 교육받은 기사들을 주로 돌립니다.

    당연히 어려운 모델은 분해못하고...하다 망가지고...청소는 기본 못하고...시간에 쫓기고 서비스 마인드 당연히 없고...

    많은 기사들을 봐온 결과 에어컨 분해, 조립, 청소 제대로 교육을 받고 현장 경력이 2년 이상은 되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여러대 묶었을 때 할인폭이 너무 큰 업체도 피하세요.

    기본적으로 1대당 걸리는 시간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하겠다는겁니다.

    4way 기준 1대가 15만원이면 10대 했을 때 1대당 최소 10만원은 받아야합니다.

 

  5) 설치업체, 본사는 피하세요.

     이분들은 설치 전문가지 청소전문가는 아닙니다. 제대로된 청소는 기대하지 마세요.

 

  6) 겨우 찾은 업체에서 청소를 하러 왔는데 딸랑 공구가방 하나 들고 오는 경우.

     최소한 공구가방 + 물받이 통 + 고압세척기는 가지고 와야합니다.

     스프레이건같이 생긴 일명 빵빵이 쓰는 업체는 믿고걸하세요.(빵빵이 이미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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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업체로 찾으세요.

  1)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한 업체 중에서 대표가 직접 청소하는 회사.

     이런 업체는 보통 가격이 1~3만원 비쌉니다.

  2) 지역 카페 공구 업체 중 가격이 위의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싼 업체.

  3) 완전분해, 특수분해, 오버홀 세척만 고집하고 강조하는 업체

  4) 에바포레이터(열교환기,냉각핀,에바 등등)까지 분해해서 하는 업체 ->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청소방식

     입니다. 물론 가격은 정말 비쌉니다. 일반 스탠드 기준 20~30만원. 하루 세집만 다닙니다.

 

번외

- 날이 더울 때 하는 일인만큼 기사님들 시원한 물한잔 그리고 선풍기 한대 틀어주세요.

- 에어컨 청소하러 다니시는 기사님들이다보니 땀이 엄청 납니다. 냄새난다고 불쾌해하지마세요.

- 예약해놓고 특별한 일도 아닌데 당일 취소하는 분들...그렇게 사시면 안됩니다.

 

내용이 길어졌는데...정보는 정말 많은데 다 쓰려니 며칠이 걸리겠네요 ㅋㅋㅋ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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