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브웨이에 갔습니다 단골인데 최근 갈일이 없어 안갔고 시간대도 평소 가던 시간대랑 다르게 갔는데
10년전 직장 동료 사이가 안 좋게 끝난 사람이 있더군요
저도 10년사이 20kg나 쪘고 그녀도 10년 사이 10kg는 쪄보이던 결혼한건 아는데 애는 낳았는지 그래서 몸이 망가진건지 많은 일이 있었는지 얼굴도 많이 어둡고 44사이즈의 그녀였는데 처음엔 몰랐다가 목소리와 말하는 걸 듣고 아...알게됨...
나 늙은 건 생각안하고 그녀가 그렇게 된 거 보니
지나간 세월이...청춘이...
참 유독히 싫어하던 년이었는데 나만 망가진게 아니라 그녀도 망가진거 보니 먼가 미묘한 감정이 한편으로 동질감,시원함,통쾌함,씁쓸함,안쓰러움이 동시에....
세월이 나이 한살 한살 먹을수록 너무 빨라서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