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짱공유를 눈팅하던 어제입니다
약속시간까지 잠깐 시간이 비어서 차에서 폰으로 짱공유를 켰습니다
메인화면 하단에 아름다운 몸매의 여성분 사진이 있더군요
제목을 보니 누군가가 인스타에서 일반인 여성분의 사진을 가져오신 듯 합니다
들어가보니 역시나 아름다운 몸매였습니다
근데.. 어딘가 낯이 익은 느낌이..
두번째 사진을 보자마자 확신 하게 됐습니다
이 사진 속 그녀는 제 전 여자친구입니다
몸매라인 피부색 머리스타일 이목구비 표정 모든게 그 친구의 모습이더군요
정말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제 내 여자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친구의 몸매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묘합니다
다행히 댓글중엔 수위가 높은 글들은 없었습니다
뭐.. 제가 걱정할 입장은 아니지만..
벌써 헤어진지 5년도 넘었고, 제 옆에는 이미 다른 친구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친구와 결혼을 준비했었고, 많은 추억이 있었던지라
완전히 남처럼 여겨지진 않네요
그리고 제 신조와 성격을 바꿔버린 친구라..
혹여나 내가 조금만 더 여물었을때 만났더라면 어땠었을까 싶은 참 미안한 마음이 많은 친구입니다
기분이 참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