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때문인듯한데
통풍이 심해져서
거의 자고 일어나서 금방 잊습니다
오늘은 꿈이 아니라 다른 세계를 다녀온 기분
깨어나서 숨을 헐떡이고
한동안 심장이 진정이 안되고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꿈에 취해 현실에 살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적응해야하는데 몽롱하네요
마음 한켠에 계속 붕뜬 기분
진정제를 먹어야하나 싶고....
저는 죽을 때까지 이 핑계 저 핑계로
나 자신과 싸워야하고 내게 결국 패배할거 같네요
너무 몽롱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모두 꿈 같은 그런
기분이고 긴 꿈을 꾸고 있구나 싶고
인셉션...한마디로 그런 기분 입니다
통증과 배고픔 등을 보면 분명 현실이고 지옥이고
악몽을 꾸는 건지 지나고 보니 소풍을 온 건지 그런 생각도 들고
지난 세월이 봄이 었구나 싶고 지난 선택 후회해도 돌이킬 수도 없는데 그 선택으로 살았다 해도 그 인생을 더 나았을 거란 환상이 깨져서 아 그 인생도 고달픈 인생이구나 내 팔자는 고달픈 인생이구나 이젠 모든 걸 받아들이고 내려놓고 체념하게 됐습니다
사는데 까지 살다가는 거지 싶고...
전에도 내가 느끼는 것 보다 상태가 심하게 안 좋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게 조절해야겠죠
내가 힘들 때는 아무도 몰라주다가 동생이 힘들다하니
온 가족이 걱정 동생이 절 많이 아프게 해서
그런 동생이 힘들다하니 저로서는 너무 좋은데
내가 힘들 땐 다들 내 고통을 무시해놓고
온 가족이 날 힘들게 괴롭혀 놓고
나는 더 힘들었는데 왜 내겐 아무도 공감과 위로는 안 해주고 오히려 더 고통만 줬을까 내겐 쉴 틈을 안 준걸까 싶고
어디에서 쉴 수 없는 그런 인생을 평생 살게 해놓고..
아무것도 걸린것이 없을 때 떠났어야했는데 싶고
삶의 미련에 지금까지 버틴 나도 독하고 미련하고 한심하고 답답하네요
지나온 세월이 참 한 스럽고 슬프네요...
즐거운 명절 지내셨나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파이팅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