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회사 근처에서 일이 있어 야근 후에 저녁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다보니 명x진x갈x가 새로 오픈했더군요. 꽤 큰 평수에 삐까뻔쩍했습니다.
차도 있거 고기를 많이 먹기도 애매해서 다른곳으로 가려다가 직장동료가 괜찮다고 하길래 가뵜죠..
첫 셋팅될 시점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술을 팔아야 남는데 술을 못먹으니 김치찌개를 먼저 시키고 냉면도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는 아니었겠지만 꽤 맛있더군요.
한판을 다 굽고 더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사람인지라 한번만 더 먹자라고 해서 고기를 리필시키고 올렸습니다.
두번째판은 숯이 굉장히 약하더군요. 그래서 불이 약해서 숯 조금만 줄 수있는지 물었습니다. 직원중 한 분이 오시더니 저희 집게로 기존 숯을 들었다가 내려놓더군요 좀 돌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저희 고기를 집더군요..
놀란 저희 동료가 숯 집은 집게로 고기를 잡으시면 어떻합니까 라고 물으니 숯 안잡았어요. 라고 하시네요. 저희 둘다 앞에서 보고있었는데 말이죠.. 남자 둘이 간지라 에효 뭐 저러냐 이러고 뒤적거린 숯은 다시 익을만큼 살아나서 다시 구워 먹으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설상가상 집게에 숯이 뭍어있어 저희 집게좀 주세요 라고 했더니 셀프바에 있는 집게를 갖다 주시더군요. 물론 음식만 집었으니 깨끗했겠지만 파 덕지덕지 붙어 있는 집게를 갖다 주시는건 참...
영 기분이 좋지 않아 결국 두번째 판 고기는 굽지도 않고 절반 이상 두고 나왔습니다. 체인점이 늘어나는것도 좋지만, 명x진x갈x 글을 보면 서비스 대응이
참 아쉬운 부분들이 많네요. 처음 간 곳의 경험이 너무 별로라 가족이랑은 못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