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에 신고당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baggyk 작성일 19.10.24 1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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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목적으로 1:1 PT샵을 다니는 중입니다. 제가 다니는 샵에 코치가 현재 겪고 있는 일입니다.

이전에 다른 사람이 하던 샵을 인계를 받아서 운영중이고 올해 5월중 인계를 받아 운영을 해서 아직 몇개월이 안된 신생샵입니다. 

회원유치 및 홍보목적으로 다른 샵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비용을 산정해서 회원을 모집했고, 이벤트 기간 지정해서 5주 프로그램 회당 3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금액을 저렇게 지정한걸로 봐선 카드거래는 안한거 같고 입금방식으로 하고 현금영수증은 끊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인계받기전 기존에 하던 회원 한명이 PT기간이 끝났음에도 엄마가 송금할거라 얘기해서 계속 PT를 해주었고

송금할거라는 시점보다 한달여 늦게 송금을 받았고, 받은 금액만큼 PT 횟수는 다 채워주었다 합니다.

 

저도 거기서 현재 PT를 받고 있어서 대략적인 PT내용은...먼저 러닝머신 5~10분 정도 해서 몸에 열을 좀 낸 후

자리에 가서 서있으면 코치가 와서 스트레칭을 시킵니다. 스트레칭 후 팔벌려뛰기 그날 프로그램에 따라

보통 20~30회 정도를 한 후 그날 프로그램 들어가는데....문제의 이분은 팔벌려 뛰기 20회 정도를 하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오늘은 러닝만 뛰고 갈게요 한답니다. 코치 입장에선 그래도 돈받고 해주는 PT인데다가

추후 살이 안빠지거나 하면 원망을 듣기에 그러면 안된다고 어떻게든 몇가지 운동을 기본세트라도 시키면

20여분 지나서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다 해서 그렇게 그날 운동이 마감 된다고 하네요. 

본인이 못하겠다 하니 그러면 러닝이라도 20~30분 하고가라 해서 그렇게 러닝 마저하고 간다고 합니다.

 

제가 5년전 다른 PT샵도 다녀 봤는데 코치의 전직에 따라 프로그램이 좀 다르더군요.

예전 샵은 코치가 보디빌더 출신이라 웨이트 50분 유산소 50분이었는데 이 코치는 복싱선수 출신이라

웨이트는 몸만들려는 사람 아니면 주로 서킷트레이닝 위주로 시키는데 이거 아주 죽을 맛이긴 합니다.

 

PT마치고 싸인하라 하면 힘들고 귀찮다고 걍 코치 알아서 하라하고 싸인도 안했다고 하네요 - -;;;;;

저는 마치면 꼭 싸인을 하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이건 코치가 실수한 부분이라 자기도 한탄을 합니다.

 

그러다 지난달 120만원 PT비용중 자기는 와서 러닝만 타고간날이 많으니 반액 60만원을 환불해 달라고 했다네요

코치가 PT받는날 분명히 준비운동 하고 스트레칭 하고 팔벌려뛰기 시키면 본인이 러닝 탄다했고,

그래도 몇가지 시키면 도저히 못한다 해서 그런건데 그걸 PT를 받지 않은것으로 간주하고 환불하라 하면 못해준다

 

그랬더니 소보원에 120만원 전액 환불하라는 취지로 진정을 넣었다고 하네요. 자신은 아무것도 PT받은게 없고

운동하러 오지도 않았고, 코치가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소보원에서도 싸인한게 없으니 운동을 안시켜준게 

맞는거 아니냐? 120만원 돌려줘라...라고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120만원 환불도 환불이지만 아예 이 사람이 운동하러 안왔으면 다른 회원 한명이라도 더 받았을텐데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싸인 안했으니 PT받은적 없다고 환불하라하니 코치 입장에선 억울해 하고 있네요

소보원에서 120만원 환불하라고 나오는 경우 그대로 환불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이사람 앞뒤 회원들이 PT받는거 목격한거랑 입구 cctv같은거 증거 모아서 대응을 하면 승산이 있을까요?

옆에서 통화하는거 듣고 있으니 작정하고 덤벼든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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