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오배송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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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번지로 가야할 택배가 96번지인 제게 오배송되었습니다.
현관에 두고간 거라 기사보고말고도 없었어요.
그래도 이런일 한두번 겪어봐서 송장에 있는 연락처로 받는사람에게 연락했습니다
연세있으신 할머니시더군요
나: 택배가 잘못와서 연락드렸습니다.
상: 그집이 나이가 있어서 전화도 잘 안받고 그러니까 갖다주세요
나: 네? 아니 전 택배기사가 아니고요. 저한테 잘못왔다니까요.
상: 그러니까 잘못받았으면 갖다줘야할 의무가 있잖아요.
나: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상: 난 지금 잠실인데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전화한거에요.
이 상황에서 열받아서 목소리 키웠더니 이렇게 연결된것도 인연인데 택배사에 연락해서 처리좀해달랍니다.
그래서 배송전에 기사한테 문자연락올거니까 확인해보시고 직접처리하라고 소리치고 끊었습니다.
조금전에 기사님 와서 수거해가시며 계속 죄송하다하는데 화를 낼수도 없고 그냥 수고하시라고만 했습니다.
당사자랑 통화하며 이런적없었는데 앞으로는 안해야겠네요.
그냥 고객센터 불만게시판에 올려야겠습니다.
검색해보니 제가 당한 것과 비슷한 상황들이 많더군요
여러분들도 오배송받은 택배있을때는 당사자랑 직접통화하지마시고 택배사 불만게시판에 직접올리세요.
고객센터 통화하려면 송장번호와 개인정보등이 일치해야 상담원통화 연결시켜주네요.
아오~술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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