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저물고
2020년이 밝은지 어느덧 1월 중순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잘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마음이 동하는 구직이 올라와 한번 이력서 넣어볼까,
고민 중인데,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현재 종합병원 간호사로 3교대 근무하고 있습니다.
병동 간호사로 여성, 소아 병동에서 근무하는 남자 간호사로써 일 하는 중인데,
최근에 피부과 모집 공고를 확인해서 한번 넣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간호사가 기본 근무가 3교대인데, 인원이 안 나와 한번씩 2교대 근무 들어가고,
이번에 병원 수가 상승시킨다고 소독 전담하던 소독간호사 선생님 자르고,
가뜩이나 일 바빠 죽겠는데, 이젠 병동 간호사가 환자 소독도 해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서 병원 수가 올리는 일에 머리를 맞대보자고 문자 왔는데,
속으로 욕이 나오더군요..
그러다 이번 2월 모집 공고에 피부과 근무 스텝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피부관리사, 간호조무사, 코디네이터 이렇게 모집 공고 나왔는데,
만약 그곳에 일하게 된다면 월 250 정도더군요.
지금 여기에서 세후 310만원 받는데,
제 원래 꿈이 의료관광통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재학 중에 병원서비스 코디네이터 따고, 중국에 어학연수 가서 관광가이드 취득 후
어찌해서 피부관리사도 따게 되고
지금은 일하면서 SNS마케팅 자격증도 딴 상황입니다.
지금 병원에 좀 실망한게, 단순히 간호사 면허만 중시해서(일할 사람이 안 오니까)
이력서에 쓴 간호에 도움 되는 자격증과 사회봉사(헌혈 100회) 관련해서 아무 것도 모르더군요.
제가 일하는 병동의 처부장이 저 면접볼 때 면접관이었습니다.
게다가 점점 일 강도는 올리고 잡다한 시정사항 요구하는데, 정작 근무는
이전보다 힘들어진다는 느낌이구요.
수가 올린다고 비급여 항목 늘려대고 관리 장부 3,4부 만들어서 관리하고 하고..
담당 간호는 차지, 액팅 1명씩인데, 입원환자는 49명 받고있고..
주간에는 주간데이번 선생님 계시지만, 퇴근 이후와 주말, 나이트는 온전히 2명으로 때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구직공고에 관심이 있어 한번 이력서 넣어볼까 생각인데,
지금까지 준비한 자격증이 도움 될 것 같고, 또 3교대 안 하니, 나중에 자기계발에도
도움 될 것 같은데, 회원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