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꼰데인가요?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ljce79 작성일 20.01.29 1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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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짱 공유에 글 써보내요.

 

다름이 아니라 설에 있었던 일이 생각하면 화가나고 어이 없어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문제의 발원은 평소 여권신장에 푹빠져 있는 25살 사촌 여동생

나이차기아 10살이긴 하지만 어렸을 때 부터 자주보고 농담도 주고 받는 사이라 관계가 좋은 편입니다.

이 친구가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가족모임때마다 약간 성차별 관련된 주제로 불만을 토로하길래

몇 번 토론 아닌 토론을 해봤는데 제 상식선에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근데 이게 가면 갈수록 심해지더니 설날에도 여과없이 여권시장을 외치더라구요. 화가났습니다!!

 

본 이야기를 하기 전 사레를 하나 들자면

 

[여권신장 사례]

 

논현동에 사시는 고모가 불금 새벽시간에 시체처럼 뻗어있는 여자들을 보고 조카들에게 여자로써

조심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뭐 늦게까지 술먹지 말아라, 취하면 집에 들어가라, 남자 조심해라 이런 이야기였는데

듣고 있던 여권신장 조카가 순간 눈 빛이 변하더니 "제가 왜요?"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남자들 때문에 내가 왜 그런 신경을 써야 되냐라는 말이였죠. 

시체가 되던 취하건 길에서 자건 남자들이 건들이지 않으면 상관없다. 

남자들이 문제다. 남자들도 성폭력자다. 이런식에 논리? 

뭐 100% 틀렸다고 하진 않겠지만 제 상식에선 밤에 위험하니까 정신 잃을때까지 술먹지 말라고

한 고모에 말씀이 성불평등 + 남자는 범죄자라고 해석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어른이 걱정되니까 너에게 조언을 주는건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냐 

그리고 늦게까지 술먹지 말고 밤에 조심하라고 한게 잘못 된 이야기냐? 라고 했더니 

그 다음 부터는 남자는 어쨌고 어쨌고, 조선시대는 어쩄고 어쩃고 등 여권신장 논리를 

펼쳐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패스

 

[설날 본 사건]

 

저희집은 할머니때 부터 제사를 지내왔고 작은어머니 주도하에 3가정이 모여서 명절 때 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여권신장 조카는 설 전날에 차례 준비를 하러 온적이 거의 없고 

보통 설 당일날와서 준비된 음식 담고 나르는 정도에 일을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오케이!! 

알바 한 장 할 때이고 약속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근데 제사가 끝나고 식사를 하던 도중 혼자말로 "이런 제사 왜 지내는지 모르겠다"

"왜 하냐"고 꿍시렁 대길래  너 태어나기 전부터 계속 해왔던 제사고 우리나라 전통이다라고 

이야기 했더니 "계속 해왔다고 하는게 문제다" 라는 둥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제사 준비할 때는 코뺴기도 안보이다가 당일날 다 차려진 음식 먹으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따끔하게 혼내주려다 옆에 계신 작음엄마가 제지하셔서 참았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전통이 깃들어져 있는 그리고 계속 해왔던 세뱃돈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받더군요.

 

성평등라는 단어를 자기 편한대로만 해석하고 말하는 조카가 이해가 안됩니다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합의점?을 찾고 싶었지만 뭐게 꽂혔는지 상대방입장은 1도 생각 안하고 

오직 본인, 여성 위주에 사고와 남성 혐오로로 가득하더군요. 

 

솔직히 이런 사고를 가진 여성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게 걱정아내요. 

 

성평등을 지지하지만 서로 상식적인 선에서 타협과 준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어린 

새싹들을 남성혐오, 불만, 증오로 채우지 말아주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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