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혹시나 비슷한 경험이나 지식이 있는분이 있나 소견을 물어보려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버지가 당뇨합병증으로 뇌졸증이와서 반신마비가 온게 18년전입니다.
보통 마비가 오고 3년 7년단위로 재발이 온다는데 그러면 거의 죽을확률이 높구요
그런데 아버지는 기적적으로 18년동안 재발없이 불편하지만 일반적으로 조금씩은 거동하며
살아오셨어요 그동안 식사나 흡연등 보통 사람들처럼 하셨는데 그때마다 집에서 그러면 언제 위험할지 모른다 절대 안된다
하고 설득도 하고 싸우고 그랬지만 아버지가 보통 고집이 아니시고 어머니도 어느정도 많이 지치신 상황이라서
그동안 흡연이나 건강식으로 관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때는 어려서 괜찮겠지 유지는 되겠지 안일한 생각을 했고
아버지는 못먹고 못피면 차라리 먹고 내일이라도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셨고 어느정도 어머니나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온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참 오래 재발없이 살아오시니까 스트레스를 안주는게 더낫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저희 가족들이,,,
그러다가 이번달에 결국 몸에 붓기가 심해서 응급실을 가셨는데 이후로 어느정도 회복하면 퇴원하겠지 생각과 달리 퇴원이 안되더라구요
검사를 해보니 심각한 심장 혈관상태였고 협심증 수술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 웃으러 오셨다가 이런 무거운글을 길게 써서 죄송하네요
결론만 말씀드릴게요 저희 아버지가 협심증 수술을 꼭해야되는(혈관3개가 다막힌상태)인데 마비에 당뇨등등 몸사정에 따라 수술을
할지 안할지 결정을 해야된다고 병원측에서 그랬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수술을 하지도 못할가능성 있는정도로 안좋은 몸에 수술을 해봤자
불구인 상태로 생명유지를 하는거 밖에 안된다고 하셨고 친가쪽할머니도 실제로 수술하신후로 오히려 걷던것도 아예못하시게 되고 돌아가신것도
수술하고 얼마되지않았었거든요..
병원에서 수술하자고 해도 안하고 투석만 하시면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는것을 각오하며 사는것이 나을지
수술을 하자고 하면 해야되는지 혹시 비슷한 일이 있으시거나 의학적으로 아시는분에 조언을 여쭙고자 합니다.
글이 정리가 잘안돼고 길게 쓰기만 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