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법이 없습니다만 두줄로 줄서서 기다리는게 공공예절이건 당연한건데요
왜 승강장 노란선에 보면 노약자석 위치 표시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노인분들은 줄 안서도 된다는게 무슨말인가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는데 어떤 할머니까 줄을 무시하고 옆으로 오더군요
뒤돌아보니 그할머니보다 더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분들도 다 줄을 서계시던데, 이런분들이 많아서 여러명 보았습니다만 그날따라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할머니 불러서 뒤로 가서 줄스시라 하였더니
노약자석 위치에 노인은 줄을 안서도 된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있다가 잠시후에 다시 뒤로 가서 줄스시라 하였더니 할머니 " 내 표현의 자유에요, 내가 여기 서있는걸 당신이 뭐라하면 안되는거야" 라고 말하더군요.
평소에 불의를 보면 모른척 하지 않는 저였던 터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사람들도 많고 출근시간이라 복잡하니 그냥 놔뒀습니다만
지하철이 도착해서 제가 타려는데 역시나 그 할머니가 제 앞으로 들어오더군요, 저도 한번 더 참을껄 괜한 욱한 마음에 그 할머니를 팔로 밀쳤습니다.
그랬더니 지하철 안에서 저를 경찰에 신고하다느니 #!$!@#!@#@$~~ 뭐라뭐라 하면서 소리를 치네요.
저는 대꾸하지도 않고 쪽팔려서 그 할머니를 계속 노려만 보았습니다. 그러더니 다음 정거장 근처 되서야 조용해지면서 바로 내리더라고요. 고개를 푹 숙이고 제 눈치를 보면서 내리던데
한정거장 앉아 가려고 그 난리를 친것 같지는 않고
옆에 있던 다른사람들은 다들 구경만하고 아무도 나서지 않던데,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마음으로 짜증나는일에 얽히지 싫으니 모른척 하는건 저도 이해합니다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영화 대사에서 보듯이 아무도 나서지 않기에 그런분들은 그게 당연한줄 알고 더더욱 행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결혼하고 나서 욱하는 성격을 줄이고 유해질려고 노력합니다만 잘 바뀌지 않네요
물론 노인분을 팔로 밀친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형님들께 예의없어 보인다면 글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