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술을 자주 많이 마십니다
술을 마시면 늘 기록을 해두는데 한달 평균 25일은 마시더라고요
몇 년을 이러고 살았는데 10일만 마시지 말아보라는 제안을 받아서 오늘로 11일째 안 마시고 있거든요
그런데 10일만 안 마셨을 뿐인데 약간 변화가 있더라고요
일단 좋은 점은 정신이 맑아지고 살이 빠졌습니다
술만 안 마셨지 맨날 족발이나 치킨 배달해서 먹었는데 5kg 빠졌더라고요
허리띠도 한칸 줄었습니다
그리고 8일차까지는 술을 안 마셨는데도 엄청 피곤하고 잠이 계속 왔는데
10일차부터 잠에서 깰 때 엄청 개운하더라고요
이 개운함을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
그런데 아직 성욕은 안 돌아왔어요……………..
이건 술하고 상관이 없나 봅니다
단점은 이상하게 3일차부터 달달한게 계속 땡깁니다
그래서 평소에 잘 안 먹는 과자, 젤리를 끊이지않게 사다놓고 먹었더니 턱이 얼얼합니다..
요즘 젤리 왜 이렇게 질긴 건가요?
오늘은 포상으로 한잔 사준다니 간만에 술을 마시러 나갑니다!
빠졌던 5kg은 10kg으로 되돌아오고 다시 피곤에 쩔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