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고
코로나 터지고 1년 6개월 동안 지인 만난적 X
아버지 어머니만 1달에 1~2번 만남 물론 밥은 같이 안먹고 마스크 쓰고 만남. 잠도 한집에서 안잠.
자영업하는데 혼자 12시간 근무 밥은 다 배달로 시켜먹거나 편의점 음식 먹음.
가게에서 혼자 있을때도 마스크 안벗음. 손님오면 벗고있다 후다닥 쓰는 모습 보기 안좋을까봐.
일회용 마스크 쓰는데 8개월쯤 되니까 귀에 딱쟁이짐. 존나 아픔. 지금도 귀에서 짓물나옴.
손은 하루에 10번은 씻는거 같음.
백신 맞기 싫어서 안맞는건 아니고 맞고 뒤질까봐 그러는것도 아니고.
부작용으로 약간의 발열이나 그런거 있을수 있다는데. 열나고 아프면 병원에 갈 상황조차 안되기에 그것조차 나한텐 사치임. 대체근무 서줄 사람조차 없기에.
주말은 고소하고 1년6개월동안 출근 안한 날이 하루도 없음. 원래는 하루 8시간 정도 근무했는데 망하게 생겨서 인원정리하고 12시간 할라니 처음엔 지루해서 뒤질거 같더니 이제 그냥저냥 할만함 손님이 없어서 전에 8시간 근무할때보다 더편한 아리러니…..
가게 정리하고 싶어도 정리가 안됨.매수자가 없음 (이상황에서 나같아도 매수 안하지 솔직히). 사실 계산 해보니까 문닫고 영업 안하는거나 영업하는거나 적자는 같음.
그럼 몸이라도 편하게 문닫는게 맞는건데. 장사라는게 연속성이 없으면 나중이 또 문제인거라. 좋아지겠지 하면서 보낸 세월이 1년 6개월인데 당장 9월말에 대출받은거 이자유예 안해주면 이젠 정말끝임. 적자인데 1년 6개월동안 버틴건 국가에서 대출이자유예를 해줘서 통장에서 돈이 안빠져 나갔기 때문인데 정책연장 안해주면 이제 1년동안 2배씩 내야함.ㅋㅋ
답도 안보이고 코로나 해결도 기대가 안되기에 앉아서 그냥 망하는거 기다린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음.
어짜피 외부 활동을 전혀 안하고 만나는 사람도 없고 하루 12시간 마스크 쓰고 있어서 코로나 걸일일이 없을꺼 같고
올 겨울이나 내년 봄이면 뒤질몸뚱아리인데 백신도 모자란다는 마당에 내가 맞아 무엇하나라는 생각을 함. 열심히 살아갈 사람들한테 양보하는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