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도서관에서 회원가입 하는데 주소를 써주라고 하더군요.
문득 내가 사는 아파트 이름과 동호수를 적고 쪽지를 건네주는데
나도 모르게 자부심? 같은게 슬쩍 올라오더군요.
작년까지만 해도 사는 아파트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없었는데
올해는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너네집 많이 올랐다며, 부럽다는 말을 종종 하더군요.
주소를 말할일이 있을때마다 상대가 아 ‘ㅇㅇ아파트'에 사세요? 라고 되묻는 일도 많고요.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에 사는 지인을 만나면 항상 집 이야기로 시작을 하게되네요.
과거에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직장이 좋거나 급여가 높아야 잘 나간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 기준이 사는 집으로 바뀐거 같아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짧은기간에 세상이 바뀐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