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름 본질이 흐려지고 있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여러 정황을 보면
용의자가 칼을 숨기고 다시 와 순간적으로 어머니의 목 주위를 찌른 뒤 피가 튀는 걸 보고
여경은 도망을 간 것인데..
사람을 죽일 생각으로 흉기를 몸에 숨기고 순간적으로 피해자에게 달려드는 걸
남자 경찰이라고 막을 수 있었을까요?
물론 그 뒤 도망간 건 직업정신은 포기하고 나만 살자고 본능에 이끌려 달려간거고
백번 천번 잘못한거고, 전체 여경 싸그리 잘라도 할말 없는 경찰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다고 남자경찰 수천명 뽑고 경찰청장 갈아치우고, 대통령 바꾼다고 해결될까요?
내 이웃에 미친.놈이 살고 있었던게 핵심 아닐까요?
세상이 어찌됐는지.. 미친.놈이 숨어있어요. 그냥 나한테 헤꼬지 하는 사람 보이면 너 죽고 나 교도소 가면 된다는 심정인건지
서슴없이 사람을 찌르는 세상에 살고 있는거죠.. 우리가..
전 이번 사건을 보고
다들 고학력자들이라 그런지 나만 잘못없으면 된다, 법 안지키는 사람이 잘못이다,
내가 세금 내면 경찰,나라가 나를 언제 어디서든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번 사건처럼 내 가족 내 지인이 미친.놈한테 죽으면, 누구 잘못이다 따지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전 이번 사건을 보고 나와 내 가족은 내가 지켜야하고, 미친.놈은 내가 피해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몇일전부터 밤 10시 넘어서 런닝머신을 타는지 계속 쿵쿵소리가 위층에서 들리는데, 걍 이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