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무렵 짱공에 가입해서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40대 중반의 아재 짱공인입니다.
배도 슬금슬금 나오고~
어째 소변도 조금씩 약해지는 거 같고…..
그래도 저에겐 아직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바로 풍성한 머리숱!!
샤워 후 거울을 보면서
“그래! 그래도 난 아직 젊어!” 라는 자기 최면을 시전 했었습니다.
그랬었는데….
그랬었는데…
어젠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 충격적인 말을 들었네요.
미용실 원장님이 머리 깎아주면서..
“탈모가 진행중이네요. 지금이라도 빨리 샴푸도 탈모샴푸로 바꾸고 영양제도 좀 같이 하셔야겠어요~"
어…..어……어………..
난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탈모라니.. 탈모라니… 탈모라니……ㅜ.ㅜ
어쩐지 요즘 이마에서 조금씩 빛이 나는거 같더라니..
너무 충격+마음에 상처가 컸네요.
일단 탈모샴푸+영양제로 가야할까요?
아님 지금 바로 약을 먹어야 할까요?
아… 난 탈모생기면 위를 포기하고 아래를 사수하려고 했는데….
어떻하죠? 오또케~ 오또케를 외치며 혼돈에 빠져있습니다.
그냥 심란한 맘에 끄적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