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국어 수학은 엄청 잘했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고등학교 때 본 모든 시험중 고1때 한문제 틀리고 모두 만점 받았을 정도로 출중했죠
하지만 영어 랑 제2외국어는 전교에서 최하위 수준일 정도로 못했습니다
제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아내는 영어과를 나왔는데 따로 공부해서 5개국어를 능숙하게 할 정도로 외국어를 잘했고
그건 저에게 엄청난 매력이었습니다. 반면 역시 아내는 사칙연산을 겨우 할 정도로 수학을 못했습니다
가끔 보면 사칙연산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퍼즐이 맞춰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연애하다가 결혼하게 되면서 2세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죠
아내를 닮아 영어를 잘하고 저를 닮아 수학을 잘하는 완벽한 2세가 탄생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저를 닮아 영어를 못하고 아내를 닮아 수학을 못하는 아이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게 저와 아내가 모두 국어는 잘 해서 아이도 국어를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논술로 대학은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