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대 아파트 탑층에 살고 있는데요
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몇시간 이상 유지되면 천장 곳곳에서 엄청 큰 소리가 들립니다
주로 천장의 중앙 보다는 외벽과 맞닿은 부분에서 들려요
실내에서 들어서 더 컸을지 몰라도 제가 살면서 들은 가장 큰 소리였습니다
어디에 비유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오함마로 쇠기둥을 힘껏 후려칠 때 바로 옆에서 들리는 소리라면 이정도로 들릴 거 같아요
그리고 어쩔 땐 뭔 바위 쪼개지는 거 같은 소리 같기도 했고요
소리가 꽝!!!, 꽈!! 아아아앙~, 쩍!!!!!, 쩌적!!!, 빡!!!!! 뜩!!!뜨!!
이런 식으로 단발로 들리는데
오후 10시쯤부터 오전 7시쯤까지는 10분에 한번씩 들리고 그 외에는 2~3시간에 한번씩 들렸어요
이게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유사해서 처음엔 아랫집 소린 줄 알았는데
듣다보니깐 이건 옥상에서 발생하는 소리 같더라고요
관리실에 문의해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 하시고
설비팀에서도 옥상에 아무것도 없고 엘리베이터만 있다고 그게 추울 때 들리는 소리라고 하시던데요
엘베 소리면 온도 상관없이 들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밖에서 보면 소리나는 위치에 안전 난간이랑 구름사다리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더라고요
제 생각엔 들리는 소리로 봤을 때 그쪽 바닥이나 뭐가 깨지고 있는 거 같거든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이유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정말 엘베 소리일지 속시원히 말해주는 곳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그리고 상관있는지 모르겠는데 준공된지 이제 1년된 곳입니다
새집에선 이런 소리 들릴 수 있다던데
입주 때부터 신발장 주변에서 들리던 나무 틀어지는 소리랑 차원이 달라요
나무 틀어지는 소리가 1이면 천장에서 들렸던 소리는 10입니다…
콘크리트도 쩍쩍 소리 내면서 자리 잡고 그러나요?
무슨 집 무너지는 거 같은 소리가 들리니깐 불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