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고 여자고 할거 없이 이성을 밝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다 자기 처럼 외롭거나 성욕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상대 의견 따윈 안 물어보고 당연하단듯이 가정해서 들이대고 상대를 까는 사람 또는 진짜 괜찮아서 정말 괜찮다고 수십번 거절했음에도 예의상 하는 말이라 생각해서 끝 없이 소개 시켜주겠다고 그렇게 소개 받은 상대도 다 거기서 거기
나한테 소개 해주는 사람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 내가 남들 눈에 이 정도 수준으로 보이구나 싶고
내가 집안이 무능하거나 내가 성욕이 넘치고 사고가 뻔뻔했다거나 하면 그런 사람도 좋다고 했겠지만 상대도 날 모르면서 무시하는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외롭지도 않은데 나보다 못한 사람한테 무시 당하며 굽신 거리고 참고 살아야하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고 또 지금 내 입장이 남한테 피해줄 수 있는 그런 입장인데 누굴 만나겠으며 부끄러운 무능함을 치부를 딱 까놓고 말해도 믿지 않는 건지 계속 결혼을 말하는 인간들에 절교할까 그런 생각이 욱하고 오름 모두가 지 처럼 결혼하고 싶다 가정하고 반듯이 해야하는 걸로 생각해서 부모도 아닌 모르는 아줌마까지 지랄할 때 강냉이 털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