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조ㅈ소기업 C....

각성이효리 작성일 22.09.15 09:21:37 수정일 22.09.15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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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총만 15년 이상한 중간관리자입니다..

 

나이도 있고 왠만하면 버티려고 하는데..

 

업무들이 전자결제, 아웃소싱도 많아져서 경영지원, 경영관리쪽이 업무량이 줄어들고 

 

저는 나이도 경력도 있으니 회사에서 이제 다른 직무를 포함시키는군요.

 

반년 전 즈음 갑자기 신규 아이템 마케팅을 기획하라고 하더니…

 

지금까지는 개발되는 아이템이 늦어지게 되어 개발 스케쥴, 마케팅 단계, 제품 인증 등 

 

주전공으로 잘 하는 서류 작업으로 정리해가는 중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끝나자마자 회의할 때 사장 曰 "이제 아이템 팔 때니까 니가 이 아이템 총괄을 맡아라. 

 

중소기업 하나 창업해서 판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매출까지 총괄해서 진행하는거다." 

 

어?

 

관리야 전공이니까 그렇다지만… 

 

마케팅과 영업에 관해서는 초짜인 사람에게 신규 아이템을 맡긴다고? (매출 1,000억감이라는 아이템이라며…ㅎC8)

 

정말 조ㅈ소…하………C

 

회의 끝나고 어제까지 똥씹은 표정으로 다니니 사장방울 임원이 잠깐 얘기하자고 하더니

 

"내가 이 아이템 국내에서는 최고라할 정도로 잘 안다 부터 진행방향은 어떻게 해야 하고…

 

사장이 널 믿기 때문에 이런 큰 기회를 주는 거다………."

 

그럼 본인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국내에서 제일 많이 경험한 사람이 맡아야 하는 거아닌가??

 

 

 

그래서 이게 지금 나가라는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

 

경령이나 프로젝트 업데이트 할 때 외에는 거의 접속 안했는데…

 

취업사이트 간만에 로긴해서 이력서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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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 혼자 그 마케팅을 하라는 겁니다. 인적, 물적 인프라는 없습니다.

앞으로 아이템을 팔 기위해 소매점을 모아서 전국구 A/S 협력업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ㅎC…

제조 원가도 만들어야 하고 판매 가격도 만들어야 되고....

여러가지......

혼자서 감당할 게 아니에요.

 

공장은 있습니다. 업무분위기는 내 업무 이외에는 모른다로 일관하는 중소기업 분위기...

기계도 있지만 대부분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곳이라 서류 업무는 모르고 경험에 의존하는 공장장님,

아이템 물어보면 자료는 없고 항상 구두로 이거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자기 경험을 위주로 말하는 분이고...

아이템 개발하는 연구소장님…데이터 시트도 없이 테스트 한다고 종일 아이템 벌려 놓고.. 

시간 좀 지나면 이거 문제없더라 내가 테스트 해봤다... 하다못해 전자제품 만들면 전파인증, 전기안전인증 등 

그런 인증도 할 생각도, 그런 서류도 못 만드는 분입니다. 문제 생기면 내가 한 게 아니다가 먼저 튀어나오는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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