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전문 결혼17년차 짱공인입니다.
곧 제생일이 다가오기도 하죠.
아내가 제생일이라고 오늘 백화점을 가자고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갔는데 명품관에가서 남성벨트 고르더군요.
무슨돈으로 이거 살꺼냐니 몇년동안 모은 백화점 상품권으로 산답니다. 그동안 명품가방 살꺼라 모은건데..
그깟벨트 명품이라해봐야 20~30 하겠지했는데 구* 에서 젤싼게 50초반이더군요.
제가 용납이 안되어서 안산다고 차라리 당신 사고싶은거 사라고 하면서 길에서 싸웠네요.
바닥까지 확인시켜줘서 고맙다고 잘살으라면서 전화도 꺼놓고..
맘은 고맙지만 남들 시선땜에 10만원짜리 양복에 어울리지도 않는 50짜리 벨트가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이런건 용납이 안되는데..
어쩌면 큰맘먹고 결정한 아내말을 들어야했어야하는지..
명품 결국 자기 만족 아닌가요? 지금 전 쿠팡 8천원짜리 벨트도 잘하고 다니는데…
복잡한맘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