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지반설계 작성일 22.12.02 00:50:32 수정일 22.12.02 09: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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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며 서점 도서진열대 한칸을 꽉 채우고 있기도 하고 책이 얇아 가볍게 읽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가지고 와서 두어시간정도 정성들여 읽어봤는데…

 

아니 뭐지…  유려하기는 하나 알맹이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게 마치 최상급 샤인머스켓인척하는 청포도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이 자전적 소설? 은 결국 아래와 같은 절망을

 

"시간은 더이상 나를 의미있는 곳으로 이끌어주지 못했다.

단지 나를 늙게할 뿐이었다"

 

“현재를 행복을 향해 열려있던 과거로 되돌리고 싶었다”

 

로 마무리하며 끝낼뿐이 58페이지짜리 일기에 불과합니다

글이 매우 짧으니 궁굼하신분들은 노벨상 수상작을 완독하는 작은 목표 하나를 매우 쉽게 이룬다는 목적으로 도전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  
  • - 이하 스포 -

 

 

 

 

 

 

 

 

 

 

 

 

 

 

 

 

 

 

 

 

 

 

 

 

 

 

 

 

 

 

 

 

 

 

 

 

 

 

 

 

 

 

 

 

혹시나 내용이 궁굼하신 분들을 위하여 요약하자면

 

  1. 1. 내가 개쩌는 연하의 남친을 만들었는데 그하고 연애하는 기분이 너무 짜릿해
  2.  
  3. 2. 그런데 그 연하의 남친은 사실 유부남이야 그래서 언젠가는 날 떠날거라는 사실 때문에 우울감에 빠지고는 해
  4.  
  5. 3. 남친이 서서히 거리를 두는것 같아 그가 나를 찾아오는 주기가 길어지고 있어 불안해 미칠 것 같아
  6.  
  7. 4. 마침내 그가 떠낫어 난 차라리 내가 타 비행기가 폭발해서 영원히 이 고통이 끝장나기를 바래
  8.  
  9. 5. 시간이 좀 지나니까 견딜만 한것 같아.
  10.  
  11. 6. 시간이 좀 많이 지나니까 그 찬란했던 사랑도 결국은 하나의 추억이 되었어 어쨌든 사랑이 최고인것 같아
  12.  
  13.  
  14. PS. 이거 다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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