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황당한꿈을 많이꾸고 기억하는사람의 꿈 이야기입니다. 의견 남겨주기 바랍니다.

순심이 작성일 23.07.27 01:59:43
댓글 2조회 13,335추천 0

2023년7월26일 낮잠 꿈이야기
처가식구랑 어느단체와 태국 연수를갔다.
단체게임도하고 관광도하고 너무즐거운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어느덧 점심시간...메뉴는 맛있는 부페였다.
인원이 많은관계로 2팀으로 나누어 식사를했다.
우리는 2팀...드디어 식사시간 종이 울렸다.
나는 제일먼저 내가 달려가 줄을서고 와이프를 기다렸다.
와이프가 성큼성큼 다가오는걸 확인하고 나는 밥을먼저 펐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보니 왜프가 보이질않았다.
..뭐지..? 주걱을 내려놓고 급히 따라갔다.
어디가냐는 나의 질문에 대답도하지않고 와이프는 그냥걸어갔다.
의아해했다..무슨상황이지????
다시한번 물었다..어디가냐고...그러자 저쪽에도 부페 줄있다고 한다.
난  그제서야 안심하고 다시 따라가기시작했다.
얼마쯤일까 갑자기 처남이 옆에 같이 걷고있는것이  아닌가???!!!! 
내가 물었다. 보라카이에 있어야할 처남이 왜 여기있냐고..처남은 멋쩍은 미소를 날리며 그냥그렇게됐어요..그러더니 빨리 누나 따라가자고..배고프다고...이게무슨 상황인가??
어쨌드 한참을 걸어가더니 우리는 어느 전철역에 도달했다.
내가 다시물었다. 부페줄서는데 전철까지 타야해??!!
역시 돌아오는 대답은 ..응..
처남이 돕는다.  매형 그냥 따라오세요..라고..
순간  처남한데..그런데 처남댁은????
혹시 보라카이에 혼자있는거야??
그랬더니 ..네....응!!??!! 
그럼 여기 왜왔어? 다시물었다...
누나가 오라고해서...맛있는거 같이먹자고해서 왔어요.. 
크.....내가 소리치면서 말했다.
그딴이유로 마누라 버리고 태국까지왔다고??
상황이 점점 이상하다...싸늘하다..
그리고 우리는 전철을탔다.
특이하게 지붕이없고 시속200키로로 달린다.
덤으로 열차가 움직일때마다 지붕위로 낙옆이 우수수떨어진다.
그래서 역무원중엔 낙엽을 쓸어모으는 낙엽역무원이 칸칸마다 배치되어있다. 신기하다....왜 시속200키로열차에 지붕이없을까....
열차를 탄  나는 와이프 에게 물어봤다.
도대체 어디로가고있는거냐고..
그러자 엎에 앉아 있던  처남이  ..매형 그냥따라오세요..이러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따라 성민이도 일어났다.
앞칸으로 말없이 두사람은 이동했다..
어디가는지 궁금해진 나는 뒤따라가보았다.
앞칸에서의  열차풍경은 충격이었다.
오른쪽좌석은 여느 열차와같았다.
하지만 왼쪽 좌석은 약간있는 지붕에 매달려있었다.
흡사 놀이동산에서보던 매달려서 레일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오양새였다.
더 충격적인건 왼쪽좌석만  매달린채 열차 앞칸으로 빠르게 움직였다...나는 생각했다..빨리가야봤자 기관사 앞칸밖에 못가는거아냐?
왜이런 쓸데없는 좌석을 만들었을까? 일종의 이벤트인가? 설계자의  의도된 똘끼인가....
그리고 와이프와 처남은 익숙한듯(?) 왼쪽좌석에 몸을 실었다..
나도 옆에 앉으려하니...역무원이  티켓을 보여주라고한다..티켓없다고하니 내리라고한다..
나는 이거타야한다..마누라와 처남이 같이타고있다고 설명을해도 아랑곳하지않고 나의 팔을 잡고 끌어내리려했다..
나의 도와달라는 말에 성민이와 처남은 딴청만 했다..
결국 난 그자리에서 내동데이쳐지고 말았다.
여차가 서서히 움직이는순간..처남이 소리쳤다.
매형 지금이에요 빨리올라타세요..
나는 순간 땅을짚고 박차올라 의자에 엉덩이를 조준하여 날아올랐다.
작지하는순간 엉덩이가 1/3쯤 걸린느낌이었다.
의자 끝이 라운드여서 그대로 미끄러져 바닥에 굴렀다..
너무 아파..
왼쪽좌석은 내시야에서 점점멀어찔쯤...도데체 어디까지갈까? 가봐야 기관실인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왔다...
먹은것도없는데..
난 엽에서 낙엽을 쓸고있는 역무원에게 화장실 위를 물었다.
맨뒷칸에 화장실이있다고한다.
흔들리는  열차복도 를 지나 화장실에 다달했을쯤...
귀엽지만 반갑지않은 날다람쥐 3마리가 날 반겨주고있었다.
흔치않은일이지만 난 무시하고 화장실로 직진했다.
순간 날다람쥐 3형제는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나를 응시했다.
나도 곁눈질로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을꺼야....열차에 날다람쥐쯤은 있을수있잖아 외국인데...하며 나자신을 위로하며 갈길을갔다.
순간 날다람쥐 한놈이 나에게 날아왔다..날 반기는건가? 이벤트인가? 사육사가 근처에있을꺼야...별별상상을 해본다...마치 슬로우모션 처럼 나에게 날아온 날다람쥐....가까워질수록 날다람쥐 얼굴이 선명하게 보엿다...이빨이 아래턱에서 위로 솟구친 모습이 
내 턱에 구멍이라도 내고싶어 안달난 녀석같았다..
순간 몸을수구려  간신히 피했다..
남은 날다람주 2마리도  협공해왔다..
한두번 해본솜씨가 아닌것같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이었다.
마치 각자의 역할이있는듯 움직임이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상대를 잘못골랐다.
궁지에 몰렸을때 나의 깡다구 와 똘끼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버리는 극상을 찍는다.
난 드디어  봉인이 해제되고  온몸이 부들부들떨리며  녀석들을 노려보고 반격의 준비를했다.
순간...혹시...
누가 키우는거면 어쩌지?  쟤네들이 잘못되면  치료비 위자료를 줘야하나? 갑자기 머리가복잡해 지려는 순간...
놈들도 나의 살기를 느꼈는지 순순히 돌아섰다..
다행이다..그누구도  피해보지않아서..
이제 화장실 입구에 도착하니  개도 아니고 미어캤도아니고...암튼  얼굴은 개인데  두발로 총총 뛰는 녀석들이있었다..뭐지? 시즌2인가...
놈들은 5마리였다.
으르렁 이빨을 드러내고 두발로 총총뛰며 모두 내주위를 둘러애웠다.
하지만 놈들의 행동은 의외였다.
으르렁거리지만 두발로 내몸에 애교를 주입하듯 부비부비를 하기시작했다.
녀석들을 밀쳐내도 다시내게 다가왔다.
이것이 요요현상인가... 하지만 무서운이빨을 들어낸이상 방심할순없었다.
한참을 놈드과 놀아(?) 주고있는데..아뿔싸 이제 생각났다..내가 화장실에 온이유...난 놈들의 광기어린 눈을 무시하고 화장실로 뛰어들어가서 볼일을보고 나왔더니 놈들도 녀석들도 없었다.
마치 귀신에 홀린것 같았다.
다시 성민이와 처남이있던 열차칸으로 이동했다.
마침 둘다 의자에 앉아있었다.
다시 물어봤다...어디가는거냐고..
드디어 가 입을열었다..
화려한 이름의 식당을 말하곤(정확히 무슨이름인지기억이나질않는다)  그곳 이  로컬 맛집인데 무료쿠폰이있어서 와보고싶어서 왔단다...
어이가없다...그럼 미리자초지정이라도 이야기를하지 왜  아무말도없고 ..그리고 보라카이에서 잘 놀고있는 처남은 왜불렀냐고 소리질렀다..
그랬더니 또 입을열었다...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단다....그리곤 다 우리가족을 위해서 그랬단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없어서 다른 열차칸으로 가서한숨고르고...얼마뒤 다시 원래 열차칸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와이프
가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서럽게 울고있는것이아닌가? 왜?!!?
그리고 전화를 끊고 고개숙여 한참을 울었다.
누구랑 통화했냐고 묻자  나즈막하게 ..엄마랑....
무슨이야기를 했는데 우냐고 물었다.
그러자  때마침 부페 식사를마치고 딸이 없어진걸 느낀 엄마한테 전화가 걸려왔고...지금까지 있었던일을 알렸다...그러자 엄마는......크게 호통치셨고 ..그렇게 그녀는  한참을 울었다......... 

끝....7월26일 낮잠꿈 이야기
 

순심이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