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에서 독도는 한국땅이 아닙니다.

KumaKwaii 작성일 24.09.21 0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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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제수로기구(IHO)가 차기 표준해도를 전자 해도로 결정했지요. 전자해도에는 바다의 이름(일본해)가 명시되지 않고, 바다의 ID만 명시되지요.

 

전자지도 혹은 데이터베이스에선 당연한 일인데요. 신라면의 바코드가 08011이라고 하면.

이게 한국 이마트에선 신라면이라고 뜨고, 다른 한국 마트에선 신라면(할인)으로 뜨고, 미국 마트에선 Korean Hot Noodle로 뜨는 식이지요.

신라면의 명칭은 없고 바코드 번호만 있는데요. 한국에선 신라면으로 불리고, 미국에선 Korean Hot Noodle로 불리는 것이지요.

 

실제 구글 지도에서 뜨는걸 보면요, 구글 지도는 메이져 온라인 지도 중에선 유일하게 동해/일본해 병기를 하는 지도이지요. MS 빙지도, 애플 지도는 동해/일본해에는 아무것도 표시 하지 않고. 동해, 일본해로 검색했을 때에는 동해/일본해를 보여주는 형식이지요. 한국어 구글 지도에서는 동해라고만 뜨는데요, 실제 외국 구글 지도(독일 구글지도)에서는 일본해/동해로 병기되지요.

우리 보성 앞 바다가. 독일 구글 지도에서는 일본해/동해로 표시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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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최대 제조사인 삼성이 한국회사이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많은 한국 사정을 구글이 받아 들여서, 구글지도에는 동해/일본해가 병기 되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구글이 우리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건 또 아니에요.

 

우리나라 외교통상부가 동해/일본해 병기에 매달려 있을 때, 일본의 대응은요. 구글지도에서 일본은 유일하게 영해도 Japan으로 표시되지요. Japan으로 표시되는 바다는 대략 일본 육지에서 10km 정도되어요. 그리고 제가 구글 지도를 찍어본 봐로는 얼추 70~100km정도까지 일본해/동해가 아니라,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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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우리 영토인 독도는 구글지도에 한국어/일본어 버전에선 이름이 표시되지 않아요. 그리고 다른 언어에선 리앙쿠르 락이라는 중립적인 이름으로 표시되어요. (일본의 모든 섬은 당연히 일본 영토로 표시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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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일본이 하는 방향이 잘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분명 일본이 하는게 한수 앞선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동해/일본해 병기 하는 미디어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하고, 구글지도와 같은 곳에서는, 동해/일본해 병기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영해와 영토를 명백히 구분되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바다는 일본해/동해로 병기 표시되지만, 우리 영토인 독도가 분명히 명시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에요.  

 

일본해에 대응되는 이름이 동해라고 주장하고, 병기해야 된다고 주장해온 우리 입장에선 쉬운일이 아니겠지만요, 기술적인 환경이 크게 변했어요. 뉴스에 한국지도 일본지도 동시에 보이는 정도 크기의 지도에서 동해/일본해 병기만 되면 되던때는 지나갔어요.

우리나라 남해안의 영해부분의 정보를 클릭했을때,  Sea of Japan(East Sea)  라고 표기되는 것보다, 한발 앞선 방법을 일본은 구글지도에서 하고 이미 하고 있거든요.

 

국제수로기구(IHO)에서 2020년 전자해도로 전환하면서 바다의 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바다의 ID만 표시하게 되면서, 바다의 이름을 논의 할 수 있는 국제기구 자체가 이제 없어요. 그렇다면 이전과 다른 상황에서, 구글맵과 같은 전자지도에서 일본이 하듯이 영해 또한 한국 영토로 표시되도록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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