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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천하약골 작성일 25.04.04 2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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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고도 계엄 이후 편안히 잠 못 이루는 분들이

 

짱공에도 많이 계셨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잠 못 이루는 불안과 공포 속에 광장에 나아가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우리의 이웃이 국민이 이리도 많다고

 

많은 위로를 받고 와도 그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불안은 다시금 스멀스멀 올라오곤 했습니다.

 

오늘 아침 먹고사는 것이 무엇인지 광장에 나가지 못하고

 

후회하고 있지만 평범한 우리 주변 이들은 모두 같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광장에 가 있던지

 

11시가 오길 시계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지만 11시가 되자 알람들이 울립니다.

 

평소 같으면 냉큼 알람을 끄겠지만 눈치보지 않습니다. 

 

뭐라하는 이도 없고 당연 하다는 듯이 탄핵선고 방송을

 

키고 볼륨을 최대로 올립니다. 

 

모여들어 같이 보는 이도 있고 이어폰을 꽂고 있는 저 이도

 

분명 나와 같은 것을 보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기대와 우려속에 우리는 모두 환호 했습니다.

 

벅차오르고 기뻣습니다.

 

오늘은 잘 자겠지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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