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모든 걸 다 바꿔 버리는 구나...
변하지 않을 거 같은 너의 마음 까지도...
세상에 찌들어 갈수록
많은 가면들이 필요하게 된다.
원했든 원하지 않았 던 일 이든..
자신의 진실 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때가
하루 중 과연 얼마나 되고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쩌면 자기 자신도 자신의 본 모습을
잊고 살 고 있는 지도 모른다.
자신도 자기 모습을 기억 못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조금 이라도 너의 짐을 덜어 주고 싶다...
[어버이날 특집].
어렸을 적엔 그렇게 악착 같이 돈을 벌고
10원 짜리 한 장에 호들갑을 떠시는 어머니가
이해가 안았다.
저10원짜리 한 장 아낀 다고 뭐가 달라질 레나…….
그 당시엔 몰랐다…….
그 10원 한 장이 100원 짜리 동전 하나가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이 옷이 됐고
내가 학교를 갈 수 있는 차비가 되고
내 등록금이 될 수 있었 다는 걸
오늘도 나는 아무렇지 않게
버스를 타기 귀찮아
택시를 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지만
어머니는 버스비 700원을 아끼기 위하여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10정거장이 넘는 거리를
걷고 계신다.
그 700원은 내 주머니 속에서
담배가 되어 또는 나의 자잘한 군것질 거리가 되어
돌아온다
우리는 학교에서 분명 과정이 중요 하다 배워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현실을 과정은 언제나 뒷전에 묻힙니다.
오로지 결과만을 놔두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 합니다.
그 사람의 노력도 그 사람의 열정도 다 무시한 채 오로지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가지고 그 사람의 모든 기준을 평가합니다.
우리 어렸을 때 한번쯤은 열심히 공부를 해봤을 겁니다.
그렇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었죠.
공부 방법의 문제라든가 이런, 저런 요인들로 인해
그 힘든 과정이 다 수포로 돌아가고 형편없는 결과를 많이
경험했었습니다.
그리곤 결과에 집착한 채 다시금 그 과정을 밟을 용기가 나지 않아
지레 겁먹고 포기 하였습니다.
그 시절 과정이 중요 하다는 걸 스스로 깨우칠 수만 있었다면
아마도 몇, 번은 더 최선을 다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최고가 아니라고 비난 받을 순 없다'
스포츠 캐스터의 수많은 말들 중에 단 한마디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제 머리를 울리고 가슴을 때렸습니다.
우리는 왜 그 결과에만 집착하여
사람들의 땀 흘린 노력마저 평가 절하 했었는지
저부터 반성 해 봅니다.
결과도 중요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기억하고
인정해 주는 사회.
그런 사회가 정말 따뜻한 사회가 아닐 까 싶습니다.
사랑은 길들여짐…….
딱히 정의 내리긴 힘들지만
굳이 내려 보라 하면 그나마
가장 근접해 있는 말이 아닌 가 싶다.
간이 80년을 살 수 있다고 했을 때.
우리의 부모님들은 이제 사신 날 보다 살날이 더 적게 남으셨다.
우리가 받아들이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를 남기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가실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처럼 고마운 존재 라는건 분명히 알지만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가벼운 짜증과 투정으로 부모님을 대한다..
고작 2년 2개월 군대에 있을 때도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던 어머니,
아버지인데, 다음 세상으로 가신 후에 몇 십 년을 그리워하며 지낼 것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계속 가고 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또 그렇게 부모님을 대하고
마음속으로 '잘해야지, 잘해야지'를 대뇌이고만 있다.
출처: - S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