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MACA)는 새롭게 탄생한 식물이 아니다.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 문명을 쌓아올린 잉카족의 시대 이전부터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고지의 혹독한 기후 속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낮 동안에는 강렬한 햇살을 받고,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 낮은 기압과 강한 바람 등 식물의 생육이 어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생하는 마카는 영양가가 높은 귀중한 음식으로서 안데스 고지에서 재배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페루에는 11가지 종류의 마카가 있으며, 페루 원산의 마카는 해발 4000~5000미터의 고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식물학적으로 말하면 마카는 아브라나과의 레피디움속에 속한다. 정식 학명은 Lepidiumum meyenii Walp, 속명은 Maca다. 야생 마카는 꽃 모양이 장미와 비슷하며, 땅 속에 묻힌 뿌리와 알맹이 부분을 건조시킨 것이 식용으로 쓰인다.
마카의 뿌리는 감자와 모양이 비슷하며, 알맹이 또한 감자와 비슷하다. 그리고 감자 정도밖에 자라지 못하는 불모의 안데스 고원(해발 3800~4500미터)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좀더 비슷한 것을 찾으라면 쇠귀나물 가운데 큰 것과 같다. 알맹이에서 한 줄기 위를 향해 가느다란 줄기가 뻗어 있다. 이 줄기는 5센티가 채 되지 않아 땅 위로 고개를 내밀지 않기 때문에 천연으로 자생하는 마카를 발견하려면 줄기에서 뻗어 나와 땅 위로 자라난 잎을 찾아낼 수밖에 없다.
마카의 잎은 다소 시들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색깔은 밝은 노랑, 진한 보라, 탁한 분홍, 파스텔 분홍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다지 화려하지 않아 잡초와 같은 느낌이다. 감자밭 사이에 마카를 심으면 감자밭 사이사이로 잡초가 자라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페루의 대자연 속에서 재배되어 내려오고 있는 마카에는 어떤 신비로운 힘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그 역사적 배경과 효능, 과학적 성분 등 여러 가지 관점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마카의 신비로운 효능에 모두 놀라게 될 것이다.
자연 그대로 인체 기능에 놀라운 활력을 주어 발기부전과 불임을 치료하는 페루의 강장식 ‘마카’
안데스의 인삼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마카는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약효가 있을까?
지금까지도 정력 증강에 좋다고 하는 강장식품이나 약품, 건강식품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마카는 종전의 것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 마디로 어떤 점이 다른가 하면 가장 큰 특징으로 어디까지나 자연의 형태로 성기능을 증강시킨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남성의 경우는 발기부전을, 여성의 경우는 불임증과 갱년기장애를 낫게 한다.
마카는 스트레스성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는 ‘알칼로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난자와 정자의 증량을 촉진시키는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스테로이드’, 음경동맥의 혈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만드는 ‘덱스트린’도 함유하고 있다.
이 내용만 보면 화학약품인 비아그라를 떠올리게 된다. 이런 성분에 의해 남성의 발기부전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아그라가 화학약품으로서 부작용이 심각한 것과 대조적으로, 마카는 그와 동일한 효능을 갖고 있으면서 천연 식물이다. 즉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페루산 천연 비아그라’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자연 그대로의 형태로 성기능에 활력을 주는 전통적인 강정식으로서, 놀라운 효과까지 지닌다.
발기부전과 정력의 쇠퇴로 고민하는 현대의 남성들에게, 또 불임증과 갱년기장애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마카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