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년.. 막 전역한 당시 띵가띵가 놀자니 시간아깝고 돈이나 벌자하면서 시급4천원을 받으며 알바해서 자전거를 샀습니다
블랙캣 요놈인데 주말에 날잡아서 달릴 계획을 짯죠
집에서 시화 방조제까지.. 편도 24키로 왕복은 무려 48... 소요시간은 내기준으로 5시간정도로 예상
일단 한동안 달렸습니다
시화 옥구공원에 있는 약수터입니다 10년만에 가봤네요
한동안달리는데 옆으로 로드바이크가 쌩~ 지나가더군요.. 금새 눈앞에서 멀어지는데
이건 인간이 할짓이 못된다 생각되더라구요
좀만더 가보자 하면서 달리는데 옆에 요트??가 보이네요 깃달린 배였음
결국 방조제중간 수문있는곳에서 돌아왔습니다.. 도저히 배가 고파서 달릴수가없었어요 차들때문에 먼지도 많이 날렸구요
는 ㅈㄹ이고 옆에서 로드가 썡썡지나가니 이거뭐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다음엔 차라리 그냥 가까운 송도를 가자 맘먹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이 여행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작년에 알바가면서 마트옆에 매달아놨는데 도둑맞았어요 논현동에서 사시는 주민분들 제보좀 부탁드려요
근 4개월이 지난것 같은데 아직도 기억나요 당시에는 허탈해서 사흘동안 잠자리에 누우면 이생각만 나고 너무 분했네요
ㅜㅜ 50만원짜린데 후회가 막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