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치민 시내 들락날락 하면서 먹은 것들 올려 봅니다.
1년이 넘었지만 맨날 먹는 것만 먹게 되네요.
1. 동네 근처 구이집
밑에 보이는 저게 한국에서 공수한 불판입니다. 원래는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찌개 같은거 하는 집인데,
회사 사람들이 가서 구이 메뉴도 추가를 시켰습니다 ㅡㅡ
오징어나 돼지 껍대기, 소고기 구워서 쌀국수 면에 양념한뒤 라이스페이퍼 싸먹으면 아주 일품입니다.
밑에 사진은 다 먹고 초토화된 현장입니다.
2. Bien Hoa 공단 근처 4성급 호텔에서 먹은 야식
어느 정도 먹은 상태인데, 보이는 과자 같이 생긴 것에다가 야채 같은 것을 올려 싸먹었습니다.
새우도 있고 오징어도 있고 새콤달콤한데 고수가 들어가 있어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고수를 조금은 먹는데...많이 넣으면 도저히...)
3. 호치민 1군에 있는 L'usine 레스토랑 겸 까페
영국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보세 같은 물건들도 팔고 있는데 꽤 이쁜 것들이 많습니다. (다음에 올려 볼께요.)
주로 아침 겸 점심으로 사진의 메뉴를 자주 먹습니다.
쉬는 날이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밖에 없어서 호치민 시내 나오면 늦잠자고 나와서
신선한 주스와 함께 먹는 샌드위치는 꽤 일품입니다.
일요일은 정말 사람 많습니다...자리가 없어요~
4. 호치민 1군 레스토랑 XU
뉴욕타임즈에 호치민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로 뽑힌 곳이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으리으리한 차들이 즐비하며 베트남 상류층 혹은 외교관들이 많이 가는 BAR로 변신을 하지만,
낮에는 저 같은 하류층도 갈 수 있는 일반 레스토랑입니다.
밥에 고기 올려져 있는 것은 베트남 식으로 껌땀 이라고 부르는데 길거리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먹는 싼 음식을
외국인 입맛에 맞게 약간 고급 스럽게 바꿔 파는데 가격은 한국돈으로 7처넌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치킨 샐러드 인데 밥만 먹기 밋밋해서 항상 시켜 먹는 메뉴입니다.
고수가 좀 들어가 있지만 강하지 않아 먹을만 합니다.
5. 호치민 1군 CAFE Runam
최근 아메리카노가 너무 맛 있어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밤에는 야외에서 먹으면 (그리 덥지 않을 때;;) 꽤 분위기도 좋습니다.
분위기 보다는 커피 맛이 이끌려 가는데 커피 내리는 기계가 친구 말로는 몇천만 정도 한다고 하는데..사진이 없네요.
쌀국수 집 가면 사진을 잘 안찍는데...다음에는 다른 음식 위주로 또 올려야 겠네요.
호치민 시내 물가는 서울 물가랑 얼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주말에만 시내에 나오다 보니 씀씀이가 좀 커집니다. ㅎㅎㅎ
앞으로 베트남에서 1년 더 지내야 하는 꽝이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