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 여행(역시 여행은 혼자가야!!ㅠ)

날림날림 작성일 14.09.29 16: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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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은 오전까지 근무를 합니다.


퇴근 하는 길에 날씨가 좋아 집에 들어가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증도로 향하였습니다.


차에는 언제나 비상출동을 대비하는 5분 대기조 마냥

텐트와 침낭이 든 배낭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 잠을 깨워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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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돌아다니면서 숙영지를 찾아다

해수욕장을 보니 조용하고 좋아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다 바람을 맞다가

사진도 좀 찍어봤습니다.

고요함이 좋았는데


옆에 커플 두 팀이 자리를 잡더군요.

고기 굽고 재미있게 노는 풍경을 뒤로 하고 전 초승달과 별에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별은 오랜만이었습니다.

별을 찍어보려 했으나 초점 잡기가 너무나도 힘이 들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달과 해변의 마을만 찍어보았습니다.


파도 소리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소란스럽더군요.

깨보니 옆에 커플들이 싸움을....커플끼리 싸움을 한게 아니라

한 커플, 남녀가 싸움을 했습니다.

ㅡ,.ㅡ 말로만 싸우나 했는데 갑자기 육탄전을 벌이더군요.

전 그냥 조용히 다시 잠들었습니다.


여행은 역시 혼자가야 하나 봅니다.

그 좋은 풍경을 두고도 싸울 생각이 났을, 본인들 사정이 있는 그 커플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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