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숙에서 나온 왕파리 ㅠㅠ

감동아부지 작성일 21.11.27 0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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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경기 하남에 나름 유명한 닭백숙집 입니다.2021. 11.20.방문했습니다. 

닭백숙 세트 먹으면서 닭백숙 4개 포장 주문하고 식사시작했습니다. 

 

식사도중 정말 큰 왕파리가 나왔습니다…

 

 역겨울정도로 컸습니다. 터져서 노란 내장까지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조용히 주방아주머니 불러서 사실 얘기 하니 죄송하다 사과하고 새로 하나 포장해준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먹을 수 없어서 일어나 계산하러 내려갔습니다. 

카운터에 계신분께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고  제가 사진도 보여드리면서 11월테 날파리도 아니고 이렇게 큰 똥파리가 들어간다는게 말이되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봐도 역겹네요…하면서 죄송하다며 “커피두잔” 서비스로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계산은 파리백숙까지 꼼꼼하게 다 하셨더라고요. 

 

거기서 화가 나서 돈내고 파리 먹으러 온줄 아냐고 따졌습니다. 먹던 와중에 일어난거였고요.  그제서야 닭값을 빼주더군요. 세트를 시켜 먹었으니 닭값만 빼더군요. 세트에 나온 도토리묵값 추가 막걸리값은 다 계산하고요. 포장주문했던 4마리도 취소할까 하는데 다 준비해놨을텐데 그러지 말자고 누님이 말씀하셔서 다 계산했습니다. 

근데 주방아주머니가 말씀하시던 추가 1마리 포장은 빼더군요. 따질까 하다가 말았는데 누나가 5마리 아니에요? 하니까 뒤늦게 한마리 더 가져오더군요. 누나가 됐다고 안가져 가겠다고 했더니 주방에 계시던 할머니가 그럼 주지말라고 눈을 부라리며 사람 어이 없게 쳐다보던게 생생합니다.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그날 배탈로 크게 고생했습니다. 저희가 큰 보상을 요구하거나 가게에서 소란을 피거나 한것도 아닙니다. 있었던 일 담백하게 적은겁니다. 처음방문도 아니고 자주가던 곳이고, 저희 누님이 근처에서 사업을 하셔서 가게 한층 통으로 빌려 지역노인분들께 대접도 했었습니다.

 

음식점 위생 아무리 신경써도 가끔 들어가는 이물질은 어쩔수 없다고 이해해요. 몇번 겪어보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 후 대처가 이곳이 최악이었어요. 진심으로 당황하거나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이 커피두잔 주겠다는 말로 퉁치려고 하고, 세트에서 닭값만 뺀것도 웃기고.그날 포장 닭값만 20만원이었어요. 근데 닭 포장에 닭이랑 죽만 들어있더라고요. 아무런 김치나 그런 부자재 하나도 없이.

우리가 진상떨고 재수없어서 그랬을까요? 파리 나오고 가게밖으로 나오기까지 5분도 안걸렸어요. 큰소리고 안냈고요. 일주일 지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여기에라도 글 남겨봅니다.  ㅍㅏ리사진은…역겨울 수 있으니 안보시는거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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