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특집 수요기획 보도자료>
'3년의 기록- 안짱 또는 유상이, 그리고 안이병
■ 방송일시 : 2007. 6. 6 (수)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황용호
■ 연 출 : <봄·저너머> 이창준
만약 당신이 미국이나 일본 영주권자라면,
그리고 그곳에서 직장이나 대학을 다니고 있다면
게다가 한국말도 서툴고 문화도 낯설다면
논산훈련소에 입소하시겠습니까?
그렇게 지난 3년.
논산에 가면 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차마 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프로그램의 특징>
18살에서 20살, 그리고 군 입대와 첫 휴가까지 한 청년의 갈등과 선택을 밀착취재.
■ 재일 한국인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들을
어머니가 영상기록한 특별한 프로그램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아들과 이혼녀로 어린 아들과 함께 일본에서 살아가야했던
어머니가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 한 개인의 삶과 국가라는 거대한 공동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군대라는 구체적인 갈등요소로 표현
<주요내용>
1. 현위치 보고 ~ 지지지~소삼지..점..완령.이상!
일본영주권자 안유상이병은 대대무전통신병이다.
일상 한국말도 서툰 그가 처음으로 무전기를 멨다.
과연 유상이의 부대는 어디로 이동할 것인가.
- 농구부 주장으로 합창단 지휘자로 지냈던 일본의 학창시절
유상군은 학교 내 유일한 한국이었지만 왕따 한번 안 당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학생이었다.
"어떤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어..."
올 초에 있었던 유상군 누나의 성인식, 유상 가족이 이민 후
처음으로 일본의 공식적인 행사에 초대받은 날이다.
그러나 이 날은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기 전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유상군은 군 입대로 누나는 미국 유학길을 떠나게 되는데
모처럼 모인 자리에서 엄마도 미처 몰랐던 비밀이 밝혀진다.
4. "유상아 엄마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엄마가 미안하다고 할 게 아니라, 제가 고맙다고 해야죠."
결국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유상군,
가족의 눈물을 뒤로하고 유상군은 대한민국 군복을 입는다.
좌충우돌 훈련소 24시와 그가 이겨내야 했던 인생의 짐은?
하지만 저는 일본에서 살아갈 겁니다."
군복을 입은 지 100일, 유상군이 일본으로 첫 휴가를 간다.
그런데 그의 군복에 태극마크가 달려있다. 그가 부대에서 특별히 부탁했다는데...
그는 이해할 듯 못할 듯한 말을 남기고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그는 단지 한국인으로 살고 싶어서, 일본인으로 살기 싫어서 태극기를 바라본 것이 아니었다.
답은 알 수 없었다.
오로지 ‘유상군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는 거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