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21)의 채혈 검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는 ‘면허 취소’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김새론의 사고로 출근길 일대에서는 정전, 신호 마비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매장의 경우 카드 결제를 못 해 피해를 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박살낸 변압기 긴급 교체가 이뤄졌다. 김새론 측은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과 합의를 논의 중이다.
이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인 19일 SNS에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김새론은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김새론의 촬영분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하차는 없지만, 편집 여부와 공개일 등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개봉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