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 보는데
역대급 캐릭터 나온 듯
점심에 아내가 밥 해준다고 했는데
국밥 먹고 싶다고 나가서 먹고 온 상황
국밥만 먹은 것도 아니고
거하게 먹음
어찌저찌 도착한 치킨
같이 먹자고 아들 딸 불렀는데
애들은 배부르다고 거절
애들한테 치킨 시킬 건데 먹을래?
한 것도 아니고
자기 마음대로 시킨 거면서
뭘 같이 먹자고 시켰다는 건지
이해가 1도 안 되기 시작하면서
이때부터 두통 옴,,
이쯤되면 그냥 같이 먹어주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같이 안 먹는 이유가 있어
나 같아도 내 말은 다 무시하는데
나는 왜 들어줘야 하는지
이런 생각 들 것 같음
아내 말에 한 번도 알겠어 긍정으로 대답한 적이 없음
진짜,, 할 말은 많지만 돈이 없으니 참겠습니다…
아침에 애들 케어부터 샐러드집 파트타임 알바 집안일
오롯이 아내 몫임
저 말 듣는데 내가 다 슬프고 짠하더라…
결혼이란 게 어느 한쪽만의 희생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게 아니고
서로 양보하고 맞춰가야 하는데
너무 한 쪽만 희생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