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소개 - [마이애미 건즈]와 코믹스판 [라제폰] 등으로 예쁜 그림체에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설정과 개그를 자랑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가 모모세 타케아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코단샤(講談社)에서 발간중인 원작은 2005년 12월 현재 5권까지 발매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매직 걸'이라는 제목으로 학산문화사에서 발매되고 있다.
'마지카노'라는 제목은 마법을 뜻하는 매직(Magic)의 'magi'와 일본어로 '그녀'를 뜻하는 카노죠(彼女)의 'kano'를 합성하여 만든 단어인데, 카노죠라는 단어는 '여자친구'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마녀 여자친구"를 뜻한다고 볼 수도 있으며, 이 제목은 "남자주인공 앞에 어느날 나타난 소녀. 그녀는 사실 마녀였고 이런저런 소동 끝에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튼다"는 본편의 내용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동생, 메이드, 마녀 등 남성들에게 먹혀들어갈 만한 요소들을 골라 한데 뭉뚱그렸기 때문에 조금은 산만한 느낌도 들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풀어갈 수 있는가가 애니메이션에 주어진 과제라고도 볼 수 있다. 감독은 등을 맡았던 키시 세이지. 각본은 으로 정통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 주었던 미츠이 히데키가 맡고 있다. 마법이 가미된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제작진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느낌의 러브 로맨스를 그려내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 줄거리 - 개근상이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오래 사는 것이 장래의 꿈... 평범하다고 해야 할지 특이하다고 해야 할지 도무지 분간이 가지 않는 중학생 요시카와 하루오는 귀여운 세 명의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반으로 엄청난 미소녀 마미야 아유미가 전학을 오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하루오네 집에 입주 가정부(메이드)로 들어와 버린다. 두근두근 로맨스가 펼쳐질 거라는 상상을 할 새도 없이, 그녀는 '자신은 원래 마녀였지만 저주에 걸린 상태이고, 그것을 풀기 위해서는 하루오의 마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하루오 본인은 존재하는지조차도 몰랐던 마력을 각성시키고야 말겠다는 선전 포고를 한다. 그런 아유미의 야망으로부터 오빠를 지켜내기 위해 하루오의 여동생들도 아유미와 맞서겠다는 결의를 하는데, 알고보니 그 여동생들마저도 사실은 마녀였던 것이다.
그저 평온, 평범, 평탄한 인생만을 바라며 살아왔던 하루오의 일상은 매일매일 벌어지는 끊임없는 소동으로 조용해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과연 하루오는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