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트루 콜링(Tru Calling) 시즌1 - 1화 [640X360]

행동반경1m 작성일 07.06.15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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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V시리즈 ‘트루 콜링’은 시체공시소(Morgu)에서 일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생사의 기로에서 분투하는, 신 감각 미스터리로 주인공 트루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막 죽음을 맞은 죽은 자들의 절규가 들리는, 특이한 능력이다. 무념의 죽음을 맞은 자들이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인지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작용해 그 날의 아침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역행현상이 일어난다. 다시 말해 죽기에는 아직 이른 사람들의, 마지막 하루를 그녀만이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그녀만이 이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말해 ‘트루 콜링’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사용해 살고 싶어하는 자들의 죽음을 한발 앞서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트루’의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트루는 물론 주인공 트루의 이름이지만 사실을 뜻하는 Truth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Calling은 문자 그대로 그녀(트루)를 부르는 신호가 걸려온다는 뜻으로 외에도 천직이나 사명이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영화 롤라 런(Lola Rennt)은 같은 시간을 재생한다는 점에 재미가 있었다. 트루 콜링 역시 같은 시간을 재생(rewind)한다는 점에서 기원한다고 총제작 지휘의 존 하몬 펠트먼은 말한다. 하지만 영화 ‘롤라 런’은 롤라가 남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남은 시간 20분을 3번 반복하는 이야기였다면 트루 콜링은 시간을 되돌려 사람을 구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기는 하지만 ‘트루 콜링’에서 트루가 구해야 하는 이는 불특정 다수의 죽은 이들이다. 이미 트루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생사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운명을 바꾸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이다. 여기에 사고도 발생하고 무엇보다 트루 자신에게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어떻게 될지 앞으로 예상할 수 없는, 죽음에서 시작되는 삶을 향한 행방을 트루와 함께 체험하는 스릴과 재미가 바로 이 드라마의 묘미이다. 여기에 사건의 결말에서부터 진상을 추적한다는 스토리 전개에도 의외성이 첨가되어 드라마에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서 트루는 정의감 넘치는 히어로는 아니다. 그녀가 필사적으로 누군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이유에는 어렸을 때 눈 앞에서 살해 당한 어머니를 구하지 못했다는 분통함, 회한 같은 과거에서 비롯된다. 그렇게라도 해서 지워버리고자 하려는 듯 그녀는 자신의 시간을 허비하면서까지 타인을 구하려 한다. 결국 어머니의 죽음이 바로 트루가 뛰어다닐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며 그녀 인생의 중압감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상도 트루의 구출극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트루 콜링’에서 주인공 트루는 무슨 일이든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 강하고 끈기 있는 여성으로 이를 연기하는 이는 요즘 주목 받고 있는 엘리자 더쉬쿠. 브링 잇 온(Bring it on)에서의 주인공(커스틴 던스트)를 도와주는 믿음직스런 전 체조선수인 밋시 역이나 인기 TV시리즈인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즈’에서 페이스 역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동세대 여성들에게도 지지를 얻고 있는 배우이다. 여기에 또 한 사람, 눈에 띄는 배우가 있는데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비버리힐즈 아이들’에서 브렌든을 연기했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가 수수께끼의, 트루의 동료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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