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1.5 개발자 패러디라는 제목으로 본 UCC를 공개 하고 난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늦게나마 "게임 개발자 구하기" 라는 정식 시리즈로서 에피소드 1 -개발이사의 위협- 이라는 정식 편명을 가지고 "뉴 에디션" 버전으로 다시 여러분에게 인사 드리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5 버전이란 명칭은 말 그대로 이것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붙였던 네이밍입니다. 당시 다니던 학원도 중단하고 혼자 집에서 쓸쓸히 리딩 연습을 하던 저는 예전부터 좋아 하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더빙 연습을 끝내고 몇번인가 반복해서 돌려 보던 중, 예전 개발사에서 팀원이 타블렛을 사달라고 했던 때의 기억과 일정 부분이 극히 매치 된다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모든 것은 거기서 출발 되었습니다. 사실, 원래 대로라면 에피소드 3의 공개를 해야 할 시점이지만 그간, 게임 개발자 구하기 월드 와이드 버전 - 미국음성판. 게임 개발자 구하기 일본판 - 일본음성판. 의 제작 및 기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획의 출발은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내 오던 일본과 미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영상을 보고 "재미있겠다. 근데 무슨소린지 나도 알고 싶은데" 라는 코멘트를 교환하면서 였습니다만, 실제 기획에 착수해 보니 난관이 많아 현재는 백지화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어에 서툴기 때문에 연기 하게 되면 연대 어학당에 다니는 미국인 친구를 불러서 감수를 받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첫편은 1인 다역이니까 그렇다 쳐도 두번째 편인 오픈 베타족의 역습은 배역 22인에, 필요 성우 7명이라는 무지막지한 볼륨인지라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_-;;; 여담이지만 그거 한국어로 연기하는 것도 7명 모셔다가 일일히 소리지르고 했더니 목감기 심하게 들어...--; 한달간 더빙을 못했습니다 --; 다음 일본판 같은 경우 제가 일본어를 하니까 어떻게 연습하면 해 볼 순 있겠다 싶었지만 역시 오픈 베타족의 역습은 성우마다 일본어 연기 지도가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캔슬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로만 쭉 연기 연습을 해 왔는데 갑자기 일본어로 머 연기한다고 하려니 좀 그렇더군요 --;;;;; 해서 일본과 미국의 개발자들에게는 "님들, 미안하지만 한국어로 걍 보셈" 하고 전해 놓은 상태이고 ---;;; 자막판 같은 경우 가능은 하겠으나 굳이 서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게임 개발자 구하기 에피소드1 "개발이사의 위협" (뉴에디션) 은 게임 개발자 구하기 시리즈의 전체 6부에 달하는 기획을 받쳐 주기 위해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보강하고 두시간에 걸쳐 진행했던 날림 연기를 약간이나마 개선하고자 만들어 졌습니다. 또, 그간 향상 된 녹음 기술과 믹싱 테크닉이 적용 되었습니다. 정확히 이전의 1.5 버전과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워즈 효과의 추가. 2. 향상 된 녹음 기술 및 믹싱 테크닉 적용. 3. 사운드 디자인의 전면 재실시. 4. 웨이드, 잭슨을 제외한 나머지 배역 전면 再연기 녹음. 5. 일부 비속어의 수정 및 추가. 모쪼록 재미있게 감상하시기 바라며, 이후에는 에피소드3의 제작에 전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