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37세 나이에 사망했다.
영국 더 선, BBC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사부아 지역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숨졌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다른 스키 이용객과 충돌해 두개골을 다치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끝내 숨졌다. 프랑스 검찰은 사고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 출신 가스파르 울리엘은 2007년 영화 '한니발 라이징'에서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전기영화인 '생 로랑'을 비롯해 '원 네이션' '시빌'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It's Only the End of the World)을 통해 '프랑스의 오스카'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광고 영상에 등장한 모델로도 잘 알려져있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오는 3월 공개되는 새 마블 시리즈이자 디즈니+ 오리지널 '문나이트'에 출연했으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해당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