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해서 대충대충 넘겨봤지만 내용은 전부 이해감.
처음부터 폭발하는 간지로 기대감을 주던 것은 시작부터 약 20여분.
우성씨의 출소, 10년정도 빵에서 썩었다지만 여전한 미모로 방방거리는 무광BMW를 타고 비포장을 달리는 우성씨.
역시 넘치는 포스의 조직보스 박성웅을 만나고 우성씨를 미워하는 깐족, 팔랑팔랑의 조직2인자도 만나고…
우성씨의 애를 낳아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이 보이는 우성씨의 옛 연인.. 아이를 본 우성씨는 조직생활을 청산코자하며
왜 인지 모르겠지만 우성씨를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 조직은 세탁기인지 세탁소인지 하는 킬러2인조를 보내고…
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길바닥에서 풀썩 쓰러지는 우성씨의 옛 연인이자 우성씨가 "보호자"로 있으려는 아이의 엄마..
재미없어서 대충 봤고 대사가 안들려서 더 대충 봐질 수 밖에 없었지만 애엄마는 불치병이었는가봐. 죽었대….
킬러들은 우성씨의 아이를 납치하고 우성씨는 세탁기 2인조의 돌아이,정신병자,정서불안 김남길을 잡게 되고 역시
세탁소인가 세탁기의 2인조 중 여자역을 맡고 있는 중2병과 통화를 하는 데 뭔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먹겠어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어. 멋있어보일려고는 하는데 지루하더라.
하여간 아이가 납치당한 걸 알게된 우성씨는 무광BMW를 끌고 조직의 업소에 난입해서 한정된 공간안에서의 차량액션을
보여줌.. 그냥 차로 들이받고 부수고 하다가 조폭들이 차에 좀비처럼 매달리니까 제자리 회전으로 다 떨궈내고 그 와중에
뒷쪽 휀다에 부딪쳐 날아간 조직2인자는 빡쳐서 엽총들고 나와서 차에다가 막 쏘는데 우성씨는 그대로 도주…
난장판이 되버린 개업전 업장을 본 보스 박성웅은 2인자를 두들겨 패 주고 아오…… 이게 뭔지~~~
거기서 훌떡훌떡 넘기다보니 세탁소 2인조가 차 타고 도망치고 있고 어디선가 나타난 조직2인자의 차량박치기 공격에
죽는 것 같고 조직2인자는 뒤집힌 차안에서 깔딱거리고 있는 세탁기들한테 깐죽거리다가 같이 죽음.
하두 병신같아서 넘기다 보니 아이하고 우성씨하고 벤치에서 같이 앉아있는 모습 나오면서 자막이 올라가네……
내 생각에는 이거 BMW광고임. 우성씨가 타고 다니던 BMW는 옆에도 받치고 총도 맞고 유리도 깨지고 카체이싱도 하고
하여간 이 영화에서 제일 고생함. 하지만 꿋꿋하게 막판까지 살아남지… 이건 BMW광고지 영화가 아님. 존나 긴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