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이 벗었다. "나는 섹시하다!"고 외치면서 말이다.

반항적인 이미지로 단숨에 10대들의 우상으로 된 캐나다 출신 록 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미국 대중음악 잡지 블랜더 최근호에 상반신 누드로 등장해 화제다. 여전히 반항적인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지만 "나는 섹시하다"라고 외치고 있다. 자신의 섹시함을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라빈이 상반신 노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잡지 커버뿐 아니라 인터뷰가 실린 화보에서도 라빈은 상반신을 노출한 채 섹시한 포즈를 취했다. 망사 스타킹에 짧은 가죽 치마와 재킷을 입은 라빈이 그렇게 어색하지만은 않다. 라빈은 약혼 후 금발로 염색을 하고 여성스런 모습을 보이는 등 팬들에게 이미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팬들은 결혼과 함께 라빈이 너무 변했다며 아쉬워했지만 많은 팬들은 라빈의 노출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라빈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롯한 섹시 이미지나 바비인형 이미지의 가수들을 맹비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라빈은 얼마 전 3집 앨범 '더 베스트 댐 싱(The Best Damn Thing)'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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