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이승훈...
이상우는 10일 첫방송된 KBS 2TV '인간극장'의 '고맙다, 아들아' 편을 통해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 승훈군(14)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상우는 잘 알려진 대로 1988년 강변가요제로 데뷔한 19년차 중견가수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등을 히트시키고 방송, 뮤지컬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던 이상우는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며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서 그의 이름으로 더 자주 접할 수 있다.
아들을 뒷바라지하려면 가수보다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해 사업가로 변신했다는 그는 아들이 30개월쯤 됐을 무렵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를 알았고,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3∼4년은 거의 죽음이었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믿어지지가 않는 거예요.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집사람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더라. 그게 엄마의 힘인 것 같다. 거기에 자극받아서 장신을 차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상우는 내내 아들을 따라다니며 하나하나를 반복해 가르치는 가운데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행복하다"며 활짝 웃는 도훈군이나 아내 이인자씨(41)나 둘째 도훈(3)군의 밝은 모습도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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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이 찡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