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11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 소재의 한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기에 앞서 본지와 전화로 단독 인터뷰 했다. 하하는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후 22개월 동안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심경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고 담담하다. 홀가분하고 지금이라도 군에 가게 돼서 마음이 더 편안하고 좋다."

-머리 자를 때 느낌은 어땠나

"오늘 아침에 잘랐는데 별 느낌 없었다. 재밌게 편안하게 잘랐다."

-어제(10일) 게릴라 콘서트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군대 가는 것이 서운해서 운 것은 절대 아니다. 프로그램과 헤어지고 정든 동료, 스태프와 헤어지는 것이 슬펐기 때문이다.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

-제대 후 어떤 모습 보이고 싶나

"갔다 와서는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복무 기간 동안 웃음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가수로서도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싶다. 지금까지 했던 것 처럼 열심히 하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잘 다녀올 것이고 현역 복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시끄럽게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정말 즐겁게 좋은 마음으로 가서 열심히 복무할 생각이다. 천식 때문에 어려서 부터 많이 아프고 고생했다.

규칙적인 생활하면서 몸을 잘 만들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 훈련소에 있는 동안은 군것질도 못하니까 살도 많이 빼고 싶다.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고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