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최초로 13인조 여성그룹이 탄생했다.
12세~18세로 이뤄진 13인조 그룹 I-13(아이-써틴)은 국내에서는 처음 스포츠칸을 통해 얼굴과 프로필을 전격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인조 여성그룹이 탄생한다는 소식은 그동안 가요계 안팍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이렇다할 정보는 일절 공개되지 않아왔다.
베일을 벗은 I-13의 멤버 이름은 각각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모.
멤버 각각에 12간지가 순서대로 붙여졌으며, 마지막 멤버인 모는 ‘묘’와 쌍둥이라는 점에서 발음이 비슷한 ‘모’로 정해졌다.
이들 13명은 초등학교 6학년생에서 고등학교 3년생까지 순수 한국인으로만 구성됐다.
이 팀을 배출한 곳은 소방차의 멤버였던 정원관이 대표로 있는 라임뮤직이다. 이 곳에는 현재 김조한 등 인기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정대표는 이 그룹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재능과 끼를 겸비한 10대들을 상대로 수천건의 오디션을 진행해왔으며, 멤버를 최종 확정한 후 각계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체계적이면서도 엄격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라임뮤직측은 “오는 13일 M.NET-KMTV ‘엠! 카운트 다운’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며 “많이 준비한 만큼 기대도 크다. 실력과 외모, 그리고 감각에서 기성 톱가수들을 크게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군단인 만큼 현재 I-13을 둘러싼 화제도 다채롭기 이를데 없다.
코디가 총 4명이 동원되며 매니저 3명, 전문 운전수 1명도 따로 준비됐다. 또한 이들이 타고 움직일 차량은 일반 밴차량이 아닌 48인승 버스로 현재 이 버스는 개조를 거쳐 24인승으로 거듭났다.
그들이 발표할 곡은 재미난 효과음과 유럽풍의 키보드 사운드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댄스곡 ‘원 모어 타임’다. 박효신 NRG 등의 작곡가인 이상준이 총프로듀서로 나섰고, 이외에 성시경 임창정 등의 전담 인기 작사가 양재선이 앨범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당분간 가요계에서 주요 화두로 여겨질 13인조 여성그룹 I-13. 그의 활약상에 크게 주목해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