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폐쇄공포증 앓고 있다" 고백
가수 비가 폐쇄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가수 비는 오는 9일 방영될 OBS '문화전쟁 스페셜'과 인터뷰에서 "폐쇄공포증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는 영화를 찍는 도중에 관에 들어간 장면을 찍고 난 후, 엘리베이터에서 2시간을 갇혀있었던 경험을 털어 놓으며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비는 "당시 5명 정도 타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나만 숨이 안 쉬어지고 나갈 수 없을 것 같고 떨어질 것 같은 공포에 힘든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서"폐쇄공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조금 잘못되면 병이 크게 악화될 수 있으니 치료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신곡 홍보 활동이 좀 끝나면 치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공포에 대한 기억 때문에 지금도 엘리베이터에 많은 사람이 같이 타면 숨이 막혀 온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정신병에 대해 조금 더 낙관적이고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숨기면 숨길수록 안 되고 남에게 '이런 병을 앓고 있어. 나 좀 도와줘'라고 하면 오히려 조금 더 편해지고 자연스러워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조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