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일본 스크린에도 도전했다.
최홍만은 일본 기리야마 감독의 영화 ‘고에몽’에 출연, 지난해 촬영을 마쳤다. 영화 ‘고에몽’은 일본 역사 SF물로 최홍만은 봉건영주를 보필하는 장수 즉 사무라이 역할을 맡았다. 자신이 섬기는 영주와 그의 딸에게 충성을 다하는 인물. 최홍만은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열연한다.
최홍만은 그동안 한국, 일본, 홍콩 영화계에서 출연요청을 받아왔으나 역할이 주로 ‘건달’이어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최홍만 측 관계자는 “최홍만이 일본에서 K-1의 인기로 인지도가 높아 영화의 러브콜이 많았다”며 “ ‘고에몽’에 모든 스태프가 일본사람이었고 최홍만씨만 한국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이 출연하는 ‘고에몽’은 2009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