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최종엔트리에서 빠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19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박지성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8일·이탈리아 로마) 출전을 예고했다. 지난 6일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마친 뒤 “이번엔 박지성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말을 공식화한 셈이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퍼거슨 감독은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몇 명이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돼 실의에 빠질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도 결승에 뛸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시선을 박지성에게 돌린 후 지그시 바라보다 박지성은 제외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무척 가슴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도 첼시와의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돼 양복을 입고 우승의 기쁨을 나눠야 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충분히 결승 명단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 그는 올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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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친네 이번엔 약속지키주길.......